세자트라숲 이야기

[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 세상 탐방기] 우당탕탕 오란다의 서울 탐방기

  •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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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청소년의 꿈 찾기를 위해 모인 우린 오란다

우당탕탕 오란다의 서울 꿈 탐방기

 Writer_오란다     Posted_January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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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희는 팀 오란다입니다. 저희팀은 총 5명으로 이루어져 있고, 팀장-임상욱, 부팀장-서지율, 총무-구건우, 서기-신민제, 촬영-황보혜로 구성된 멋진 팀입니다. 


저희 팀이 탐구하는 주제는 <어떻게 하면 통영 청소년들이 통영에서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을까?>입니다. 이 주제를 가지고 브릿지 투 더 월드(BTTW) 활동을 진행하던 중, 자연스럽게 "우리 같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진로에 대해 더 잘 알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라는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희 팀원 각자가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직접,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에서 4일 동안 각자의 진로와 연결된 다양한 활동을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럼, 1월 20일 월요일부터 1월 23일 목요일까지 총 4일간 펼쳐진 오란다의 우당탕탕 서울 탐방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1일차_서울에서도 활기찬 오란다


 ▶ 오늘의 오란다 꿈잡이 : 나는 임상욱, 멋진 제과제빵 명장을 꿈꾸지! 

 

서울로 출발하기 전, 통영 터미널에서 모여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모두 피곤하거나 혹시 지각하는 팀원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모두 제시간에 도착했고 컨디션도 좋아 보여서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1일차 일정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서울로 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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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의 첫 번째 일정은 제빵학원 방문 및 인터뷰, 그리고 원데이 클래스 체험이었습니다. 인터뷰는 제과·제빵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로 구성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신 선생님께서는 제과·제빵 관련 학과를 졸업하지 않으셨지만, 제빵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열심히 노력해 관련 직업을 얻으셨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이 경험은, 만약 제과·제빵 직종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큰 도움이 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공이 아니어도, 좋아하는 일이라면 노력과 도전으로 길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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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하며… 제빵학원 일정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와 짧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늘 일정의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 점을 공유하며 피드백을 나누고,
앞으로의 일정을 더욱 알차게 만들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이렇게 1일 차가 끝이 났습니다.


과연, 2일차 오란다의 운명은?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2일차_위태로운 오란다

 

 ▶ 오늘의 오란다 꿈잡이 : 나는 황보혜,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거야! 


2일 차 첫 일정은 서울 식물원 방문 및 인터뷰였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1) 첫 번째 난관 – 길 찾기의 어려움

지하철역에서 식물원으로 가는 길을 헤매면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일정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2) 두 번째 난관 – 인터뷰 차질 

식물원 관람 후,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던 직원분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변수에 모두 당황했지만, 피디님께서 ‘어쩔 수 없는 일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다음 일정에 집중하자’는 조언을 해 주셔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식물원에서 얻은 교훈

이번 경험을 통해 사전 조사와 일정 숙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물원 자체는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이었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기억에 남는 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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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오란다 꿈잡이 : 나는 신민제, 프로그래머를 꿈꾸고 있어 !  


두 번째 일정은 G밸리 산업박물관에서 프로그램 체험 및 인터뷰 진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1) 첫 번째 문제 – 이동 거리

첫 번째 일정과 두 번째 일정 사이의 거리가 멀어 이동 시간이 길어졌고, 팀원들이 많이 지쳐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2) 두 번째 문제 – 인터뷰 준비 부족

사전에 인터뷰 질문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인터뷰가 예상보다 영양가 없이 끝나버린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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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온 후, 팀원들과 함께 대책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2일 차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논의한 내용

~ 이동 동선을 더 효율적으로 조정하자.

~ 사전 조사와 질문 준비를 철저히 하자.

~ 팀원들의 컨디션을 고려한 일정 운영이 필요하다.

이러한 피드백을 반영해, 3일 차 일정을 새롭게 조정하였습니다.


3일 차에는 우리의 계획대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길 바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과연, 3일차 오란다의 운명은?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3일차_전화위복의 오란다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성공적인 하루! 
3일 차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성공적인 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오늘의 오란다 꿈잡이 : 나는 신민제, 프로그래머를 꿈꾸고 있어 !  


첫 번째 일정은 서울 인공지능과학관에서 프로그램 체험 및 인터뷰 진행이었습니다.

이 일정은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2일 차 회의에서 추가된 일정이었습니다.


오늘 마주한 문제 - 프로그램 예약 문제 발생!

서울 인공지능과학관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했는데, 남아있는 자리가 단 한 개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진로를 가진 팀원 한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팀원들은 과학관을 둘러본 후, 로비에서 다음 일정에 대해 숙지하고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과학관 일정을 마친 후, 남는 시간을 활용해 카페에서 짧은 회의를 진행하며 다음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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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오란다 꿈잡이 : 나는 서지율, 과학에 관심이 많아!  


서울시립과학관에서는 프로그램 체험 및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인터뷰가 가장 성공적이었던 일정 중 하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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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 명함을 받다 – 그리고 깨달음

인터뷰를 도와주신 분이 명함을 건네주셨는데, 저희는 명함을 준비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 순간, 피디님께서 미리 명함을 준비하라고 조언해 주셨던 말씀이 떠올랐어요.

이 점이 다소 아쉬웠지만, 인터뷰 자체는 매우 유익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서울 화폐박물관을 방문한 후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시립과학관에 둘러볼 곳이 너무 많아 일정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시립과학관에서의 전시와 체험이 너무 흥미로워 저녁까지 남은 시간을 모두 과학관 관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 선택이 좋은 결정이었고, 과학관에서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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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마지막 날인 4일 차를 준비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 시립과학관에서의 성공적인 인터뷰

- 2일 차의 위기감을 극복하고 조정한 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


이런 점들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2일 차의 어려움을 통해 배운 점을 적용했더니, 훨씬 더 나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과연, 4일차 오란다의 운명은?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4일차_우린 오란다


4일 차 마지막 일정은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오전과 오후 일정을 모두 진행했습니다.

한 장소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이동이 적고, 여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 편안했던 하루였습니다.


 ▶ 오늘의 오란다 꿈잡이 : 나는 구건우, 멋진 영상 제작자가 될거!  


오전에는 센터에서 장소를 대여해 여러 디지털 기기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움직임이 적어 피곤함도 덜했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활동이라 모두가 만족한 일정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시간이 조금 남아 센터 주변을 가볍게 산책한 후, 다시 센터로 돌아가 오후 일정인 영화 관람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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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영화 경험

일반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가 아니라, 저희 같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단편영화 모음집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라 그런지 더욱 공감되고 인상적인 작품들이 많았고, 모두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시간이 남아 터미널로 가기 전, 문화역서울 284에 들러 전시 관람을 했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하며 탐방의 마지막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경부 터미널에서 서울 탐방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4일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직접 쌓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탐방을 마무리하며


저희 오란다는 탐방 후 해결 방안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진로 관련 정보를 모아서 한 곳에 게시하는 것이 정말로 도움이 될까?'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번에 탐방을 다녀오고 나서 생각보다 관련 정보를 찾기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추후 해결 방안을 실행할 때 저희가 어려웠던 부분을 고려해서 실행 해보려 합니다. 


예를 들어 3일차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프로그램 신청을 할때 과학관 홈페이지가 아닌 다른 기관에 접속해 신청해야 하는 것을 몰라서 쩔쩔매고 있다가 피디님의 도움으로 겨우 신청이 가능했는데 이러한 신경 쓰면 좋은 세부 사항을 위주로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이야기를 담은 '통영 직업 사전'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오란다 꿈잡이들의 한마디 (반말 모드) 


탐방 후, 우리가 배운 것들 – 그리고 통영에서의 가능성

이번 탐방을 통해, 우리는 단순히 직업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이란 정해진 길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깨달음은 통영에서도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 좋아하는 것을 더 넓힐 수 있다! (팀장 임상욱)

빵을 만드는 일이 단순히 제빵사가 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맘보 베이커리 인터뷰처럼 새로운 적성을 융합하면 더 다양한 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총무 구건우)

미디어센터에서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만든 단편영화를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았다! (포토그래퍼 황보혜)

식물을 키우고 가꾸는 것이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진로로 삼아도 될 만큼 내가 좋아하는 분야라는 걸 깨달았다.


- 적성을 융합하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 (서기 신민제)

로봇박물관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래밍이 단순한 한 가지 직업이 아니라 적성과 융합하면 더 많은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융합하면 더 많은 기회가 열린다! (부팀장 서지율)

과학 분야는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면 더 효율적이고 폭넓은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진로는 한 가지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융합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걸 이번 경험을 통해 배웠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서울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통영’에서도 충분히 만들어갈 수 있다. 이제 우리는 통영에서 우리가 직접 해볼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고, 실행해볼 것이다. 



과연, 오란다의 운명은?!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