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 세상탐방단 출정 보고회

  •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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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청소년, 세상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그리다

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 세상탐방단 출정 보고회

 Writer_이우진 PD     Posted_​December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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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끝자락, 통영 청소년들이 꿈과 도전으로 가득한 특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 세상탐방단이 통영의 미래를 그리며 해외와 국내 탐방에 나서기 위해 12월 27일 출정 보고를 가졌습니다. 통영시장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장님과의 따뜻한 티타임 속에서 이들의 포부와 열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브릿지투더월드'는 통영RCE의 대표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며 지속가능발전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제16기는 <통영 청소년, 지속가능한 행복 찾기>를 주제로, 총 5개 팀 24명의 청소년들이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중국, 말레이시아, 독일, 그리고 서울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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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꿈을 품고 세상으로!

 

한 해의 끝, 찬바람이 부는 겨울. 하지만 통영시청 시장실 안은 열정과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 세상탐방단이 드디어 첫 발걸음을 내딛는 출정 보고 행사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차 한 잔의 온기로 시작된 이번 자리는 시장님과 탐방단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의 눈빛에는 설렘과 열정이 가득했고, 시장님은 이들의 용기 있는 발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세상을 배우다: 청소년들의 다섯 가지 이야기

 

이번 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 세상탐방단은 해외 3개 도시와 서울에서 진행됩니다. 각 팀은 ‘통영 청소년들의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중국 항저우RCE: 사심없조

사심없조 팀은 “통영 청소년들이 지역 곳곳에서 알차게 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항저우 RCE를 방문하여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시민카드 시스템을 직접 경험해보고, 시민카드 창시자인 <장시광> 선생님을 만나 청소년 문화패스 도입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이를 토대로 통영에 맞는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통영에서도 ‘우리만의 문화패스’를 만들어
청소년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면 좋겠어요.”



말레이시아 센트럴 세메난중RCE: 핫식스

“어떻게 하면 통영 청소년들이 물건을 잘 쓰고 버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핫식스 팀은 말레이시아에서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의 성공 사례를 배울 계획입니다. 특히 교내 자체 분리 배출과 자원 순환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말라야 대학교(Universiti Malaya)에 방문하여 실제 시스템에 대해 공부하고 배워올 예정입니다. 5박 6일 동안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미션도 함께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생활 방식을 몸소 실천합니다.


“일회용품 없이 지내는 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이걸 성공해낸다면 제 생활 습관도 달라질 것 같아요. 통영 친구들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어요.”




독일 뮌헨RCE: 미지수X

미지수X 팀은 "채식"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며 독일 뮌헨RCE를 방문해 채식 교육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탐방 기간 동안 팀원들은 직접 채식을 실천하는 미션을 함께 수행하며, 이 경험을 통해 통영에서 자발적인 채식 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예정입니다.


“채식은 단순히 먹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을 위한 중요한 선택이에요.
이번 탐방이 저희 팀뿐만 아니라 통영 청소년들에게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서울: 오란다

서울로 탐방을 떠나는 두 팀도 특별한 주제를 준비했습니다.


오란다 팀은 통영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서울로 탐방을 떠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는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영에서 진로 도감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진로 도감은 통영의 청소년들이 실제 직업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통영의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특히, 지역적 특성에 맞는 직업군도 알려줄 수 있어서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서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통영에서도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 창우와 아이들
창우와 아이들 팀은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더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서울로 탐방을 떠납니다. 이번 탐방을 통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경험하고, 특히 봉사활동을 가장 많이 실천하여 수상을 한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봉사활동에 대한 동기와 실천 방안을 배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봉사라는 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함께하면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서울에서 좋은 사례를 배우고 돌아오면 통
영에서도 다 같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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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따뜻한 변화를 만드는 작은 발걸음

 

브릿지투더월드는 단순한 탐방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청소년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통영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천영기 시장님은 격려의 말 속에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탐방의 모든 시간에서 많이 배워달라. 그리고 그 이후 여러분들이 만들어 내는 빛나는 아이디어들을 꼭 알려달라. 여러분들의 생각들이 통영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청소년들의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탐방을 떠나는 한 학생은 눈을 빛내며 말했습니다. “처음엔 탐방이 설렜지만, 지금은 책임감도 느껴져요. 통영을 위해 우리 손으로 직접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뻐요. 다녀와서 꼭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청소년들의 작은 발걸음이 통영과 세계를 잇는 다리가 되어갑니다. 이들이 다녀와서 들려줄 이야기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커집니다.


다가오는 새해, 통영 청소년들의 따뜻한 도전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희망과 설렘을 전하기를 바랍니다. 
이들의 여정을 응원하며, 통영의 미래를 함께 그려봅시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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