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으로 직접 키워 수확한 배추로
세자트라 김장나눔체험 진행
Writer_손용환 선임PD Posted_December 13, 2024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주최한 김장체험나눔 행사가 지난 7일 통영 세자트라숲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세자트라숲 시민텃밭 참가자들과 선촌마을 주민, 재단 직원 등 약 40여 명이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생각하며 함께 김장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기농 배추 수확과 나눔
시민텃밭 참가자들은 지난 2월 세자트라 텃밭을 분양받아 유기농 방식으로 텃밭을 운영해왔습니다. 세자트라 시민텃밭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작물을 재배하며 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김장체험에는 총 63개 시민텃밭 팀 중 18개 팀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8월부터 배추 모종을 직접 심고 정성껏 기른 배추를 기부하고, 김장을 담갔습니다. 참가자들은 유기농법을 통해 농약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배추를 키워내는 경험을 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습니다.
김장김치 만들기 체험
세자트라숲에서 열린 김장체험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기른 배추를 기부하고 주말 시간을 내어 김장체험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마을 주민인 선촌마을 부녀회장과 전 부녀회장이 강사로 참여해 김장 담그는 법을 알려주었으며, 시민텃밭 참가자 약 40여 명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함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정성껏 재배한 배추로 김치를 담그며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한 참가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유기농 배추를 키우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날씨가 예측 불가능해지고 병해충도 늘어나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그 과정을 극복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치 나눔
이번 김장체험을 통해 만들어진 약 150포기의 김치는 통영시 내 도움이 필요한 7개 기관(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통영시장애인복지관, 자생원, 파란나라아동, 아이들둥지, 해송요양원, 선촌마을회관)에 전달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김장을 체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배추를 심고 재배해 수확하는 과정부터, 김치로 완성하고 이를 나누는 과정까지 포함되어 있어 농업의 소중함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연말을 맞아 더욱 풍성한 공동체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었습니다.
세자트라 시민텃밭은 매년 2월에 참가 신청을 받으며, 참가자들은 텃밭을 분양받아 유기농 작물 재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사회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모두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