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게하는 세자트라 유자청 만들기 체험
자연이 준 선물, 함께 만드는 친환경 유자청
Writer_박제현 PD Posted_December 7, 2024
통영RCE세자트라숲에도 초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붉게 물들었던 메타세쿼이아 잎들이 어느새 차곡차곡 떨어지며, 숲은 차분한 겨울 준비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1년 동안 직원들이 세자트라숲에서 정성껏 관리한 친환경 유자를 수확했으며 12월 7일 토요일 가족과 함께 유자청을 만드는 체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아빠 엄마 손을 꼭 잡고 온 아기들부터 손자와 함께 오신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유자향 가득한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유자나무를 위한 정성 가득한 노력
매년 1월부터 3월 사이, 세자트라숲은 보다 풍성한 열매 수확을 위해 유자나무, 매실나무 등 유실수 전정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마다 퇴비를 주고 병충해 예방을 위한 친환경 제제를 정기적으로 살포하며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왔습니다. 그 결과, 30그루의 유자나무에서 8월부터 열리기 시작한 유자 열매는 12월 초 기준 약 30kg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유자청 만들기
행사 전날에는 직원들이 수확한 유자를 꼼꼼하게 세척하고 말리는 작업과 유자청을 담을 유리병도 소독하는 등 위생에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행사 당일, 세자트라센터 2층 카페테리아에는 12가족, 총 34명이 모였습니다.
행사는 사무국장님의 인사말씀과 함께 유자청의 효능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참여 가족들도 유자를 직접 썰고 설탕과 섞으며 유자청을 담갔습니다. 유자 향이 가득한 공간에서 부모와 아이, 할머니와 손자까지 모두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참여자 중 한 맞벌이 부부는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주말 가족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했으면 좋겠다”라며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전했습니다.
2025년에도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자연과 함께하는 일일 체험 및 나눔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