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한 벼농사 체험, 그리고 다가오는 10월 추수와 탈곡의 기쁨
황금빛 세자트라
Writer_박제현 PD Posted_September 24, 2024
지난 7월, 세자트라센터에서 진행된 ‘업사이클링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연과의 공존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특별한 교육의 장이었는데요
전통 손모내기 체험과 업사이클링의 의미 있는 실천
지난 5월에 시작된 전통방식 다랭이논 손모내기 체험프로그램은 벽방초와 통영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의미 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7월에는 참여 학생들은 각자 집에서 가져온 버려진 옷과 모자로 허수아비를 만들었으며, 더불어 업사이클링의 의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이 배우는 자연과의 상호작용과 공조의 지혜
6월 이후에는 세자트라숲에서는 다양한 생태계 보호 활동도 병행되었습니다. 멧돼지들은 다랭이논의 진흙탕에서 뒹구는 것을 즐기는데, 이를 위해 쉼터 주변의 논두렁과 수로를 정비하고, 논 주변에 대나무 울타리를 설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농작물을 보호하고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지키는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고라니와 같은 야생동물의 벼 훼손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들이 마련된 것입니다. 특히 세자트라 다랭이논에서는 화학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무농약 방식으로 벼를 재배해왔습니다. 이는 자연 그대로의 벼 성장 방식을 고수하며 주변 생태계와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여러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단순한 체험을 넘어 농업, 환경, 그리고 생태계의 중요성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몸소 느끼게 해주는 ‘다랭이논 체험 프로그램’은 농업과 자연의 관계를 경험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추수 및 탈곡 체험을 기다리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다랭이논에서는 곧 있을 10월 19일 추수 및 탈곡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논에서 아이들이 직접 수확 및 탈곡한 벼로 쌀강정을 만들어 학생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 나눌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