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실수 

Hooray for mistake!

 Writer_ESD강사 박정민     Posted_JUN 3, 2024

 

 삶이 내 생각대로, 계획한 대로 척척! 잘 흘러가면 좋으련만······.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생각지 못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지름길을 찾다가 오히려 더 먼 길을 돌아가는 경우도 생기죠. 그렇지만 살짝만 달리 생각해 보면 예상대로 삶이 흐르면 안정되고 편안하겠지만 재미는 덜 하지 않을까요? ‘오잉?’ 우리를 놀라게 하고 깔깔- 넘어갈 정도로 웃긴 일, 신기한 장면들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 순간들 덕분에 삶이 더욱 다채롭게 느껴지기도하고요. 얼핏 보면 ‘저런, 망했군!’하고 생각하기 쉬운 실수가 더 이상 실수가 아닌, 아름답고 재미있는 반전의 이야기로 재탄생시키는 두 권의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Beautiful OOPS!

 

  Barney Saltzberg   「Beautiful OOPS!」

OOPS! (저런!) 종이가 찢어졌어요!! 

큰일이 났다고요? 아니요, 아니요. 

짜잔~ 멋진 악어의 입으로 변신했지요. 

OOPS! (저런!) 종이 모서리가 구겨졌어요!! 

어떡하죠?!

이렇게 귀여운 펭귄의 얼굴이 되었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Oops!라고 말하는 순간 걱정스러워 찌푸린 친구들의 얼굴이 페이지를 넘길수록 여름에 활짝 핀 능소화처럼 환하게 밝아집니다. 재밌다고 난리고, 빨리빨리 뒷 장을 넘겨보자고 아우성입니다. 이미 우리 친구들 머릿속에 실수라는 단어는 지워진 지 오래네요. 

 우리가 ‘Oops!’ 라고 탄식을 내뱉는 실수나 실패의 순간이 새롭게 아름다운 것을 창조해 낼 기회의 순간이 될 수도 있다_{as an opportunity to make something beautiful}고  그림책은 말합니다. 실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더 유연하고 아름다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믿으면, 그렇게 됩니다! 정말이에요! ☺☺

The Book of Mistakes

 

 Corinna luyken  「The Book of Mistakes」 

 아름다운 실수! 실수라는 단어 앞에 붙이기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단어가 붙어있네요. 네모난 동그라미, 까만 유니콘처럼 서로 어긋나는 말들이 붙어 마치 다른 단어처럼 느껴집니다.

 이야기는 눈의 크기를 다르게 그린 아주 작은 실수에서 시작됩니다. _{It started with one mistake} 잘못 그렸다고 종이를 구겨 버리고 새 종이를 꺼내는 대신 안경을 그려 넣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오~ 꽤 그럴듯해졌네요. 아이코! 여기서 끝이 아니었군요. 이번에는 목을 너~무 길게 그려버렸어요. 어쩌죠? 아하! 목에 멋진 장식을 달면 되겠어요. 바닥에서 떨어진 발에는 롤러스케이트를 신기고~ 번져버린 먹물은 또 다른 근사한 배경이 되어줍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겨볼까요? 

 와~ 한편의 멋진 작품이 되었습니다. 거슬러 올라가서 이 멋진 작품의 시작이 하나의 작은 실수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 기억하시나요?

 처음엔 실수, 실패로 느껴지는 것들도 사고를 전환해 무엇이든 시도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멋진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교훈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의 아름다운 실수가 어떻게 변신하는지 보여드릴까요? 놀랄 준비하세요! 우리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예술가라는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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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 you for being with funfun!

내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 나는 '행복'으로 할래!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I choose my own felling. 

Today, I choose 'happiness'

- Alice in Wonder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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