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통영RCE ESD강사 자체 보수교육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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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통해 또 다른 '배움'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통영RCE ESD강사 자체 보수교육 

 Writer_김세희 PD     Posted_Mar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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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현장에서 찾을 수 있는 기쁨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양한 기쁨의 형태가 있겠지만, 교육생들의 반짝이는 눈과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꼽고 싶습니다. 통영RCE에서 피어나는 큰 기쁨의 중심에는 ESD강사님들이 있습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을 찾은 교육생들에게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달하고, 스스로 일상에 적용하여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통영RCE의 ESD강사님들이 '배움'을 통하여 교육생들에게 전할 '배움'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건강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뜻한 봄과 함께 건강한 소식을 여러분들께 전합니다 :)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 교육 현장의 든든한 조력자 'ESD강사'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강의, 체험활동, 워크숍 등 여러가지 형태의 ESD(지속가능발전교육)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는 교육의 현장을 통영RCE의 전문 ESD강사님들께서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해 주시고 있습니다. 현재 통영RCE에서 활동 중인 ESD강사님들은 총 28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전문적으로 확산하고, 지역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운영 중인 '*ESD지도사 자격과정'을 수료, 프로그램별 자격 심사과정까지 당당히 합격하신 분들이랍니다.


 *ESD지도사 자격과정 ​자세히 알아보기: https://www.rce.or.kr/biz/insInstructor.php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배움'을 통해 쌓아가는 '배움'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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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의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ESD강사님들은 늘 '배움'을 가까이하고 계십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지속가능 이슈들을 공부하고, 서로 공유하는 것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들에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역량 강화 보수교육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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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어있던 땅이 녹고, 세자트라숲의 초록들이 얼굴을 내미는 봄이 오면 숲을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중 4월부터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 환경체험학습'은 '세자트라탐험대', '숲길산책', '바다야, 안녕?' 등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주요 **ESD체험프로그램들을 녹여 재구성한 통영RCE의 우수프로그램입니다. 올해 ESD강사님께서는 '초등학교 3학년 환경체험학습'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ESD체험프로그램의 내용을 점검하고, 각자의 개성을 녹여 나만의 프로그램으로 심화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데요. 개인을 위한 성장 뿐만 아니라 서로를 그리고, 미래세대를 포함한 모두를 위한 건강한 '지속가능성'을 위해 배움의 가치를 나눠가는 ESD강사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환경체험학습 자세히 알아보기: https://www.rce.or.kr/biz/schEnvironment.php

**ESD체험프로그램 자세히 알아보기: https://www.rce.or.kr/images/biz/2024_anyon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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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세자트라숲을 초록으로 바꿔 줄 나무들과 향기로 채워 줄 봄꽃들을 찾아보고, 각자의 계절을 준비 중인 숲의 생태를 살펴보러 현장으로 나간 강사님들입니다. 발아래의 로제트 식물들과 키 큰 나무들을 관찰하느라 위, 아래 사방으로 열심히 살펴보시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숲을 돌아보시면서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물 점검까지 진행해 주셨답니. 정말 든든하죠!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다시 교육생으로 돌아간 6기 ESD강사님들의 소감

 

​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이어나가기 위해 다시 교육생으로 돌아간 6기 ESD강사님들의 열정적인 수업 현장의 모습을 소감으로 대신하여 전합니다. 


   ESD강사  김명숙(6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매번 다른 주제들로 다양한 배움을 이어가는 일은 수업 시작 전 마음을 단단하게 만듭니다. 참여할 때마다 새로운 지식이 쌓이는 것 뿐만아니라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나누는 모습들에 진심이 느껴져서 나 또한 잘 따라가야겠구나 하고 다짐하게 됩니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키워가는 생각이 앞으로도 좋은 결실들로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4월,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만나게 될 친구들에 대한 설렘이 쭈욱-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SD강사  김우창(6기)  

  ESD(지속가능발전교육)라는 용어가 조금은 낯설었던 2023년 봄, 자연과 공존하며 땅을 일구고 싶은 농부의 마음으로 ESD강사에 도전하였습니다. 합격 후,  ESD강사 선배님들과 역량 강화 워크숍 참가와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교육과 강연을 통해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2024년 봄이 되어 선배 강사님들의 소중한 현장 경험을 밑거름으로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열정적인 선배 강사님들과 PD님들의 마음처럼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SD강사  이리나(6기)   

  6기로 ESD지도사 자격 과정을 수료하고 심사에 합격한 뒤, 감사하게도 곧바로 ESD강사 전체 워크숍에 참여했습니다. 그때 느낀 신선한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해 밤새 열띤 토론을 벌이는 그곳이 제 눈에는 마치 열정 가득한 사람들만 모인 나라 같았거든요. 많은 것들을 배워 선배 강사님들의 발자취를 잘 따라가리라 다짐을 해보지만  당장 다음 달로 다가온 ESD 체험프로그램을 잘 이끌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제게 ESD강사 자체 보수교육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선배 강사님들이 실전에서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방출해 주셔서 조금씩 두려움을 떨쳐가고 있습니다. 열정적인 선배님들의 가르침으로 무럭무럭 잘 커가는 6기 ESD강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SD강사  강현지(6기)   

  '통영RCE세자트라숲은 매번 교육, 회의 등을 할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열정적이고 좋은 기운을 가진 분들이 모일 수 있었을까?'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저에게는 너무 신기하기만 한데,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좋은 곳입니다. 이번 보수 교육에서도 강의 내용 안에 그동안 수업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하셨을 많은 생각과 고민들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선배 강사님들은 분명 굉장히 편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나누는데, 진심이 느껴져 한 번씩 울컥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괜히 하품하는 척하다 물 한 모금 마시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곤 했답니다. "선배님들! 절대 강의가 힘들어서 그런게 아니랍니다." 학생 때도 못 느껴본 설레는 마음으로 매번 선배 강사님들께서 해주시는 강의를 들으러 가고 있습니다. ESD 강사 자격증을 따고 난 후에 나름 마음을 다져보기도 하고, 선배님들 수업에 참관을 하면서도 '잘할 수 있을까?'하는 막연하고 막막한 마음이 가득했었지만, 점점 더 앞으로 하게 될 활동들을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교육 중에 전달해 주신 내용들을 머리와 마음에 잘 새겨서 아이들에게 지속가능의 의미를 바르게 전달하는 강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SD강사  박은실(6기)   

  ESD강사로 본격적인 실무에 들어가기 전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하게 되어 든든하고 용기가 납니다. 무엇보다 선배 강사님들이 자신의 지식과 현장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눠 주심에 따뜻함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배움’은 새로운 것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더 깊이 이해하고 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동료를 위해 마음을 내고 행하시는 ESD강사님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선배와 후배가 어우러져 같이 하는 교육 돌봄이 지속가능발전 교육이고, 이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의 자원을 토대로 지역공동체에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통영RCE세자트라숲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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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배움을 더 크게 나누기 위해 도움을 주신  ESD강사님들의 소감 

 

  3월 한 달간 진행 예정인 교육 일정의 반이 지나가고, 어느덧 3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ESD강사 모두의 역량 강화를 위해 ESD강사들을 대표해 강단으로 나와 심화 강의를 진행해주시는 4인의 강사님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드립니다. 


 ​   ESD강사 박정민(4기)  

  공동의 관심사와 비슷한 결을 가진 사람들과의 연대가 이렇게 건강하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ESD지도사 활동을 하면서 매번 느낍니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이라는 용어도 낯설고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설레면서도 긴장되었던 저의 '처음'이 떠오릅니다. 먼저 그 길을 걷고 있는 선배 강사님들의 교육 덕분에 앞으로 해나가야 할 공부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잘할 수 있다는 따뜻한 격려에 든든함을 느꼈습니다. 6기 ESD강사님들께 저의 경험을 나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강사님들의 활동에 작게나마 용기의 씨앗이 된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강사님들~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 함께 손잡고 ‘지속가능한 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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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D강사 정임복(2기)

   통영RCE세자트숲의 봄은 새로운 생명과 푸르름이 가득한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작은 숲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식물에 대해 알아보고 강사님들과 봄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그 시간은 저에게도 자연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자트라숲의 ESD강사님들은 항상 세자트라숲의 생태가 계절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직접 관찰하면서 생태계의 미묘한 변화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이론적인 지식을 넘어서서 직접 체험하고 느낌으로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서로의 지식과 열정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우리 강사님들의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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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D강사 권금란(2기)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ESD강사로 활동한지 벌써 4년 차가 되어갑니다. 함께 활동하시는 강사님들과 늘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프로그램을 심화시켜 가는 것이 일상처럼 느껴졌었는데, 막상 저의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주시니 긴장과 설렘이 공존합니다. 이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강사님들과 선배 강사님들이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을 방문하는 아이들과 학생들 그리고 그 외 많은 교육생들을 만나는 날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들을 위해 ESD강사들은 매 순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이 더 즐거운 배움의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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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D강사 염귀랑(2기)   

  통영RCE세자트라숲의 초등학교 3학년 환경체험학습 프로그램인 '배우고 나누는 착한 놀이터'가 진행될 새 학기를 준비하며 ESD강사들이 먼저 열심히 배움과 나눔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ESD강사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 강의를 준비하며 프로그램의 내용들을 톺아보고, 기본을 다시 다져보았습니다. 지난 3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제 강의를 들으며 필기까지 꼼꼼히 하시는 선생님들의 열정에 부끄럽지 않도록 함께 더 깊이 공부하며, 더 큰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ESD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 첫 활동을 앞두고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했을 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이끌어주신 선배님들처럼 저도 신규 강사님들 가까이에서 항상 함께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겠습니다. 남은 강의들은 다시 교육생으로 돌아가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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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교육'이라는 가치 아래 함께 나누는 '지속가능발전'

 

  뜨거운 교육열이 흐르던 배움의 현장에서 정호승 시인의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의 시가 떠올랐습니다. 시인은 시가 무엇이냐고 묻는 물음 아래 '나는 시인이 못됨으로 잘 모른다.'라고 대답하였고, 서울의 길을 걷다 저녁녘 남대문 시장 안에서 만난 서민들의 명랑하고, 인정 있는 모습에 그들이 '다름 아닌 시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교육이라는 가치 아래 나와 우리, 미래세대를 포함한 모두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슬기롭고, 지혜롭게 배움을 나누고, 이어가는 통영RCE의 ESD강사님들의 모습이야말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이 아닐까요? 


  '배움'을 통하여 '배움'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통영RCE의 ESD강사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응원의 마음을 전해주세요! 앞으로도 통영RCE는 스스로 지켜가는 건강한 삶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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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ESD강사님들의 교육을 위한 뜨거운 열정에 

숲속에 찾아온 과 향긋한 매화의 향기 더해 행복을 전합니다.

더없이 행복해 주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