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2024년도 세계환경교육총회 in 아부다비를 다녀오다!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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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ng People, Creating Tomorrow!

2024년도 세계환경교육 총회 방문기

 Writer_ 서보명 책임PD     Posted_Feburary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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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세계환경교육총회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교육과 지속가능발전에 직면한 과제에 대한 도전을 주제로 2024년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되었습니다. 국제환경교육총회(WEEC)는 환경 및 지속가능발전교육을 다루는 전 세계 가장 저명한 컨퍼런스로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 환경과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교육의 방향성과 철학, 경험을 공유하는 장입니다. 2003년 포로투칼에서 시작으로 격년 개최되며 대학교수, 정부관계자, 국제기관, 언론인, 정치인, 기업 및 비정부 기관 등 다양한 직업의 수 백 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기후변화, 기후위기, 기후재난!

이번 회의에서도 '기후'에 대한 강조가 이루어졌습니다. 2023년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마지막 회의 이후 정부 간 패널은 2023년 종합 보고서를 발표하였는데, 이 보고서에는 단기 대응을 위한 권고 사항 중 교육이 위험 인식을 높이고 행동변화를 가속화하는 핵심요소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교육'을 중요하게 꼽았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세상에서 환경 지속가능성의 복잡성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식, 가치 및 기술을 청소년이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는데요.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심오한 투자 중 하나는 청소년의 마음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기성 교육이 아닌 기후 재난 속에서 적응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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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지속가능발전교육은 생태시민권, 다문화주의, 평화에 대한 교육


세계환경교육총회 사무총장인 Mario Salomone은 환경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은 우리 미래를 위한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으며, 환경 교육은 현존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 할 것이라 기대하였습니다. 가끔 우리는 어떤 문제의 교차로에 서면 어떤 방향으로 해결해야하는지 혼란스러워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직면한 교차로는 보다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환경, 생태, 경제, 정치. 우리는 다중위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정은 더욱 복잡해지고, 더욱 불확실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대립,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등 우리 지구는 현재 단편적인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환경,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환경교육은 '환경'뿐만 아니라 생태시민권, 다문화주의, 평화에 대한 교육이며 경계가 없는 초학제성을 가능하게 하는 학문입니다. 지구를 지키는 것은 인류 모두가 함께 달성해야 하는 목표이기 때문인데요. 모두가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일 때 우리는 오히려 지구의 평화, 서로 간의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런 지점에서, 이번 총회에서는 지금 우리 지구의 해답은 환경교육/지속가능발전교육에 있으며 모든 교육에서의 환경교육의 주류화를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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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챗GPT?! 정보가 넘치는 현대사회 속 환경교육 

IUNC 대표 HE Razan Khalifa Al Mubarak는 과거 환경청에서 일할 때의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그때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바로 정보 접근이었다고 합니다. 정보를 많이 알고 싶어도,인터넷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정보를 찾기가 힘든 시절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컴퓨터 앞에 앉아 전 세계와 연결되어 온갖 곳의 정보를 장벽 없이 받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행동으로 전환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정말 많이 알면, 많은 정보를 접하면 환경의 위기에 심각성을 느끼고 행동할까요? 그는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우리 인류는 지금 인공 지능에 의해 도전받고 있으며 특정 알고리즘을 통해 정보가 재포장된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 접근 방식에 대한 도전에 직면하였습니다. 우리는 이제 모든 것을 외울 필요가 없이, 정보 홍수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오히려 더 적은 정보와 더 많은 영감 그리고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자연과의 관계에서도 혁명과 같은 전환을 일으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여론의 힘입니다. 지구를 망치는 것 또한 사람의 일이듯, 지구를 살리는 것 역시 사람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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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이 없는 사회의 사회적 비용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는 사회는 어떻게 굴러갈까요? 윤리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교육의 부재에서 어떤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지금 우리 지구는 생태학적으로 문맹인 사람들이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결론을 내리고 있진 않나요? 이런 사회는 더 큰 부패, 더 많은 불평등, 더 많은 환경파괴가 일어나고 말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환경 그리고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핵심역량은 1) 미래에 대한 비전 갖기 2) 시스템 사고 3) 비판적 사고 4) 창의력 5) 문제해결 6) 전체적 접근 7_ 비폭력대화 8) 불확실성 9) 디지털 역량 10) 윤리적 리더십입니다. 생태맹에서 벗어나 생태시민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야만 우리 사회를 지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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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지속가능발전교육,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여기 있는 분 중 환경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을 평가하기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나요?" 지속가능발전교육, 환경교육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평가를 하는 일입니다. 이 영역은 우리가 흔히 치는 시험과 같은 방식으로는 평가할 수 없습니다. 지식을 평가하는 것 이상으로 가치, 태도 및 실천의 변화를 살펴보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사회를 바꾸는 복잡한 결과를 도출하는 우리의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또한, 교육에 대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우리 교육의 결과는 장기적이기도, 개방적이기도 합니다. 만약, 오늘 타일러의 지구강의를 듣고 나갈 때 설문조사하고 2개월 뒤, 2년 뒤에 어떤 변화가 나에게 있을지 당장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교육의 질을 높이고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선 꼭 지표가 필요합니다. 세상의 변화는 불가사의한 방식으로 일어나고 선형적이지 않으나 주류의 평가 도구들은 선형적인 변화 프로세스를 위한 것이 많습니다. 본 회의에서는 1)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 평가하기 2) 교육의 시작점에 있는 근본적인 질문하기 3) 많은 요소 중 일부를 변형하여 결과 값을 기존 값과 비교하기 4) 학습이론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고 발전시켜 합의된 원칙 평가 5) 측정을 보완하는 수단을 통해 객관성 달성을 대안으로 제시하여 공감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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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유아교육에서의 환경교육 강조


"장난기 가득한 상호작용, 야외 활동, 자연과의 교감. 우리는 어린이의 세계가 그저 어른 세계의 작은 버전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마당에서 노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더 많이 자연과 만나게 해주고, 자연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노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에서 뛰어논 아이들만이 자연을 지킬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은 기초를 다듬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초를 단단하게 다져 놓으면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유아기의 환경교육은 적은 인풋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30년 동안 교육분야에서 활동하고 15년을 유아들과 함께 교실에서 보낸 Radhika Suri(Specialist Early Childhood & Environment Education, Independent Consultant, India)는 "어린이는 정말 마법 같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속도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에서 배운 것은 그들에게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 짓거나 가르칠 필요가 없고 자연스러운 환경과 조금의 격려만 있으면 자신의 세계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교사라기보다, 그들의 놀이 멘토였습니다. 제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저는 아버지와 함께 자연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기억 속의 저는 자유로웠고 늘 상상력이 풍부했습니다. 늘 손이 흙으로 더러웠고, 흙공을 감자라고 상상하며 음식을 만드는 것 처럼 자연은 모든 상상이 가능한 공간이었습니다." 지금 현재, 전 세계 인구 중 0세에서 4세 사이의 어린이는 거의 28.5%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어린이들에게 상상하게 하고, 세상이 돌아가는 자연의 법칙을 피부로 느끼게 하고, 그 속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자기주도성, 문제해결력, 창의성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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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코넬대학교 협력사업 온라인코스 사례발표


이번 총회 동안 통영RCE의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바로 2023년 코넬대학교와 함께 협력하여 진행했었던 환경교육 온라인코스의 사례였습니다. 본 코스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교육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코넬대학교와 한국인들이 언어장벽을 느끼지 않고 질 높은 환경교육의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통영RCE가 만나 진행되었습니다. 기존 영어로 진행되는 온라인코스를 통영RCE가 통/번역을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통영RCE는 국내 홍보를 진행하여 수강생을 모집하였고, 우리에게 익숙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읽을 거리, 강의 번역본 제공, 과제 안내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무려 70%가 넘는 수강생이 수료증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보통 수료율이 40% 정도였는데 한국인의 높은 수료율에 코넬대학교에서도 놀라워했었습니다. 올해도 플라스틱을 주제로 4월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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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끝으로 총회를 다녀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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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희 사무국장중동권의 첫 회의 참석에 긴 여정을 거쳐 아부다비에 도착하여 5일간의 일정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통영RCE의 사례 발표도 그 중 하나였고요. 제2일차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세계 통합: EE와 ESD의 옹호'를 시작으로 목표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지속 가능한 목표를 향한 길을 총체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코스타리카에서 30년간이나 활동가로, ECI의 임원인 Mirian Vilela 연설이 가장 명료하면서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교육은 배우고 나누고 가치화 한다는 명제를 도출하는 큰 도구라고 믿기 때문에 EE와 ESD는 같이 가야하는 동반자이라고 생각하며, 환경교육이 지속가능한 교육이 되도록 방향을 잡고 유아기부터의 조기 환경교육 강조, 예술에도 접목을 한 환경교육, 혁혁히 발달되는 새로운 정보 수단과의 조합문제 등 많은 과제들이 여전히 우리 앞에 있는 듯했습니다.  제12차 WEEC 슬로건은 바로 connecting people, creating tomorrow! 주변의 각자 처한 환경이 어렵고 힘듦에도 불구하고 교육은 가치를 향해 가는 지향점이 있기에 서로 북돋으며, 같이 협력하고 동행하며 행동으로 이어질 때 내일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한 울림이었습니다. RCE태동과 함께 긴밀히 이어오던 국제 관계망이 COVID-19 팬데믹과  재단의 여러 사정으로 확장되지 못하고 있다가 23년 9월에 14차 아.태지역 RCE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11월, 말레이시아의 쿠알람푸르와 곰박에서의 세계 RCE 총회에 참가로 RCE 도시간, 국가간의 관계망 구축을 공고히 하면서 재단의 위상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 WEEC 참석은 화룡정점을 찍는 듯 했습니다. 지구의 3종 위기를 당면하고 있는 지구인으로 이를 헤쳐나가는 데 통영RCE 역할과 책임이 느껴지는 동시에 지평을 넓히는 좋은 배움이 되었습니다.


이언지 수석PD 문헌에서만 접해오던 WEEC에 참여하여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얻게 되어 매우 영광이었습니다. 전 세계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교육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교류하면서 다문화적인 환경에서 공통의 교육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 코넬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유일한 사례로 발표하는 기회를 얻어, 국내 환경교육의 현황과 통영RCE세자트라숲에 이에 기여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2024년도 WEEC 행사가 중동의 아부다비에서 개최되어 중동 지역의 교육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매우 더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선선한 가을 날씨로 머무는 기간 내내 편안하게 머물 수 있어 아부다비 WEEC 위원회가 1월을 고수한 이유가 이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회의 기간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동 지역의 독특한 환경과 사회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두드러진 점은 환경교육이 이제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함께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EE·ESD)로 표기되어, 두 분야가 서로 보완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이는 환경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법론으로 이를 동시에 고려하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의미이며, 통영RCE세자트라숲이 2020년부터 추구해온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의 방향성이 의미 있는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WEEC 참가를 통해 다양한 국가와 전문가들과의 교류로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고,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WEEC 참가를 통해 얻은 지식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향후 업무에 활용하고자 합니다!


서보명 책임PD: 이번 총회를 다녀오며 전 세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열심히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이렇게 함께 한다면,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이 많은 도전 과제를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에서 갖고 있는 고민과 문제점이 우리나라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며 지역의 사례를 만들어나가는 일에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그 지역과 지역이 모여 세계를 이루어간다는 사실, 내 옆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눈치채고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얻고, 그 크기를 점점 키워나가는 교육이 당장은 큰 변화와 성과처럼 보이지 않겠지만, 모이고 모이면 단단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내실있는 교육내용으로 진정한 변화를 이루는 교육의 사례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순간이었습니다. 또, 이번 총회에서 강조된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된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들으며 기초를 탄탄하게 하는 교육과 미래에 대응하는 교육을 함께 고민하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배우고 온 것들을 잘 녹여내여 2024년의 사업들도 알차게 꾸려가겠습니다. (아! 그리고 논문 인용에서만 뵙던 밥 지클링 박사님을 실제로 뵈어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