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인피니트 세상탐방

  •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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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이 살아가는 해양생태계를 위해 떠나는 우리의 국내 탐방!

BTW 인피니트, 해양과 소통하다

 Writer_인피니트     Posted_Jaunary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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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6일부터 1월 19일, BTW 활동을 통해 부산과 제주도로 국내탐방을 나가게 된 인피니트팀은 부산과 제주도를 방문했습니다. 인피니트 팀은 해양생물이 잘 살아갈 수 있는 해양생태계와 우리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알아 가기 위해 세상에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탐방 1일차! 이른 아침 8시에 모여 힘찬 출발을 위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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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보세요~!! RCE~~~~~!!


8시 35분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동안 달려 부산에 도착하였습니다. 1일차는 ‘영도희망21’을 만났습니다. 부산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맡기고 하다 보니 바쁘게 영도애마을카페에 도착하게 되었죠. 영도희망21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영도 바다에서 '바다쓰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동체입니다.


저희는 영도희망21의 공동대표님, 중학생 2명, 초등학생 1명과 영도희망21에서 하는 활동에 대해 인터뷰 하였습니다. 강조해서 답해 주신 내용은 ‘나는 나를 위해 이 일을 하는 건데 그게 모두를 위한 일이었어요’ 였습니다. 인터뷰한 또래 친구들 역시 우리가 살아가는 바다를 위해 깨끗하게 하는 활동이 즐겁게 느껴진다 라는 말에, 우리도 작은 관심이 큰 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작은 일이 모두를 위한 일이 되는 것은 순식간에 일어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바다에 대한 관심이 환경을 위한 일의 시작이라는 것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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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2일차, 해양환경과 함께한 하루!

 

2일차에는 국립해양박물관과 한국해양대학교에 방문하였습니다. 첫번째 일정인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항해의 역사와 예술 속 해양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1관에는 신안의 천일염 채취, 통영, 거제의 돌미역 잡이와 같은 한국 각지역의 고유한 전통 어업문화와 나전칠기나, 문학 속 해양에 대해 전시돼 있었습니다. 나전칠기가 전시된 장소에는 통영에서 만들어진 옛통영의 지도가 그려진 나전칠기 수납장이 있었습니다. 통영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통영의 작품을 볼 수 있어 통영이 나전칠기로 유명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습니다.


2관에서는 항해에 사용되는 장비인 나침반과 세계지도의 발전과정과 선박의 발전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 모아나에서 볼 수 있었던 전통 카약과 역사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선박 발명 초기의 선박들을 실제크기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든 전시관 관람 뒤에 해양박물관의 중심에 있던 수족관에 가니 여러 해양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중 가오리가 눈에 띄었는데, 다른 아쿠아리움과는 달리 꼬리 독침이 잘리지 않은 채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모든 해양생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수족관을 보면서 우리 주제를 통해 실제 우리의 바다도 모든 해양생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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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관람이 끝난후 한국해양대학교로 이동하였습니다. 해양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피디님에게 너무 의지한 나머지 해양대로 가는 교통편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아 문제가 생긴 일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일정인 한국해양대학교에서는 과학기술대학관 257호 해양환경학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계시는 연구원님과 인터뷰 하였습니다. 연구원님께서 지금 연구를 진행하고 계시는 규조류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해양생물들이 살기좋은 해양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면서 "규조류는 미세플라스틱보다 작습니다. 그래서 규조류가 미세플라스틱에 붙어서 살기도 합니다. 그걸 다른 물고기들이 규조류로 착각해서 먹게 되고, 결국 우리의 식탁 위에 올라오게 됩니다."라고 하시며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연구원님과 건물 이름이 보이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은 뒤 공항으로 이동하여 제주도로 향하게 되면서 2일차 일정이 모두 끝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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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생물다양성을 찾아 떠난 셋째 날

 

탐방 3일차, 저희는 버디프렌즈 플래닛을 방문하였습니다. 생태문화전시관 버디프렌즈 플래닛은 신비롭고 소중한 제주도의 자연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콘텐츠가 준비된 공간으로 제주의 숲을 주제로 한 버디프렌즈 캐릭터 전시관과 지구와 자연을 주제로 한 생물 다양성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관람을 통해 멸종위기종 생물들,생물다양성,자연의 소리 등 많은 것들을 보고 들으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관람 후 버디프렌즈 플래닛 대리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 해양생물들이 살기좋은 해양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간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라는 답변을 해주셨는데 여기서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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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일정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 탐방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인피니트팀은 해양생물들이 한 종이 멸종하지 않고 다양한 종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한 종이 멸종되지 않을 날까지 인간도 생물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방법으로든 이 생물다양성에 대해서 알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해양생물은 무엇인지 자세히 찾으러 떠난 넷째 날!

 

주륵주륵 내리는 비와 함께 시작한 4일차! 비가 오지 않았다면 디프다제주의 봉그깅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첫 번째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약 1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제주해양동물박물관입니다! 매표와 동시에 체험활동지와 돋보기를 주셨습니다. 체험활동지를 풀며 전시관 안에 있는 내용을 자세히 보게 되며 다 맞추면 선물까지! 제주해양동물박물관에는 실제 해양생물들의 실물표본이 박제되어 있어 자세하고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박제된 해양생물들이 우리나라에 무려 90%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고 이런 것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피해는 인간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며 결국 해양생태계가 나쁘다는 건 우리의 생태계가 나쁘다는 걸 뜻하기 때문입니다.우리가 몰랐던 많은 종류의 해양생물들과 해양생물들의 이야기가 함께 있어 전시를 관람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것 같았습니다. 중간중간 학예사분들의 설명까지! 정말 알찬 전시 관람이었습니다.축하할 소식이 있다면~!! 인피니트팀 5명 전원! 체험활동지 100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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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두 번째 일정은 디프다제주 변수빈 대표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디프다제주는 바닷속에 들어가서 쓰레기줍는 활동,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쓰레기를 줍는 활동(해변 쓰레기), 브랜드와의 콜라보나 지역에 있는 상점들이랑 연계활동, 학교나 단체, 기관에 가서 환경교육을 하는 단체입니다.  바다속에 잠수하는 스포츠인 프리다이빙을 하다  바닷속에 쓰레기가 많다는 걸 알게되어 시작한 디프다 제주의 활동은 어느새 이제 쓰레기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쓰레기 줍는 것은 제일 마지막에 하는 일이라 하셨던 말처럼 환경 공부를 많이 하고 일상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조금한 것부터 시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쓰레기 줍는 걸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변수빈대표님께 최종목표에 대해 여쭤보았을 때 “우스갯소리로 쓰레기 줍는게 제 직장이잖아요. 전 제 직업을 잃는게 꿈이예요.”라고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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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지속가능한 활동을 하는 것!


활동을 하면서 계속해서 들은 단어가 있는데 "앎, 공부" 이다. 우리가 통영의 문제에 대해 공부하고 탐구하여 활동을 시작한 것처럼 우리가 활동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해양,생태계 등 관심을 가지고 공부할 것이며, 우리의 배움에서 확장한 활동을 하고자 한다. 해양 또는 환경 기념일마다 줍깅/정크아트/관련 기사쓰기 등의 활동, 단톡방이나 SNS에 해양/환경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미디어, 기사등), 급식실이나 게시판에 포스터나 카드뉴스를 만들어 게시하는 활동, 학교에서 같은 종류의 쓰레기를 모아 관련 기관에 보내는 활동 등을 펼치고자 한다. 이런 활동들 속에 있는 재미와 뿌듯함을 더해 줄 봉사시간 등과 같은 조그만 보상까지 함께 제공하여 ’해양생태계'를 위한 활동이 일상 속에서 쉽고 즐겁게 할 수 있구나!‘를 알게 해주고 싶다.


해양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푸른 바다를 위하여!


"해양생물들에게서 아직 배울 것이 많다"는 해양동물박물관 관장님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는 아직 바다, 해양생물들에게 배울 것이 많기 때문에 해양생물에 대해 공부하고 활동하는 건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