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육캔두잇'의 맛있는 세상탐방기

  • 2024-01-27
  • Hit : 1,125

 

RCE Trang과 함께한 Tasty Road in 태국 뜨랑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육캔두잇'의 맛있는 세상 탐방기

 Writer_육캔두잇 김태환     Posted_Jan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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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캔두잇의 세상 탐방 초대장이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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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육캔두잇의 사진 촬영과 기분 좋은 웃음소리 담당 김태환입니다. 육캔두잇의 맛있는 세상 탐방기의 초대장을 받은 여러분들을 위해 1월의 찬 공기를 데워줄 따끈따끈~ 맛있는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함께 태국의 맛을 즐겨볼 준비가 되셨나요?  


프랜차이즈 음식을 좋아하는 공통점을 가진 육캔두잇은 통영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이 통영 전통음식에 대해서 잘 모른 채 프랜차이즈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들에 익숙한 삶을 살다 보면 자칫 지역의 정체성과 고유성이 묻어있는 전통 음식의 소멸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통영의 전통음식을 통영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1월 18일부터 24일까지 5박 7일간 태국으로 세상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순위’,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 순위‘ 등에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태국의 요리들! 그중에서도 통영과 닮은 점이 많은 태국 남부에 위치한 뜨랑(Trang)의 음식에 대해 배워보고, 교류하기 위한 맛있는 탐방을 태국 뜨랑RCE(RCE Trang)와 함께 했습니다.


뜨랑RCE는 뜨랑 지역의 전통음식을 보전하기 위해 다채로운 음식들을 문화와 삶에 녹여 지역 축제와 연계시키고 이를 자연스레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활동을 비롯하여 지역 대학의 조리학과와 협력하여 지역 내 학교(초등~고등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음식을 만드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육캔두잇은 뜨랑RCE의 노력과 발자취를 학습하고, 통영과 뜨랑의 음식을 교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통영의 전통 음식을 보전하고,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방법들을 배우고 왔습니다.


자 그럼, 통영의 음식을 지키기 위한 육캔두잇의 좌충우돌 우당탕-탕탕- 세상 탐방기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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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시외버스터미널  ⇢ ⇢  인천국제공항  ✈  ✈  ✈  ✈    수완나품국제공항(태국, 방콕) • 


Ladies and gentlemen, welcome on board. 육캔두잇이 준비한 군침 도는 탐방기에 집중해 주시기룰 바랍니다. 

주방에 있는 수저를 챙긴 뒤 함께해주신다면 더욱 실감 나게 읽으실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의 꼬르륵 소리에 기내가 갑자기 흔들릴 수 있으니, 자리에서는 항상 좌석벨트를 매시기 바랍니다. 저희 육캔두잇은 여러분들께서 맛있게 탐방하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I can do it, We can do it. 우리는 6 Can Do It!

 

육캔두(6 Can Do It) 6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원 6명을 뜻하는 ‘6’과 할 수 있다는 뜻의 ‘can do it’을 합쳐 6명이 모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의미와 6 Can Do It과 함께하는 당신(You)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육캔두잇 팀원 소개 

 Leader   강채희 동원고등학교 2학년 

 Sub Leader&interviewer   손하늘 충렬여자고등학교 1학년

 Photographer   김태환 동원고등학교 2학년

 Scheduler   여나경 통영여자고등학교 1학년

 Translator   원지원 도산중학교 1학년

 Treasurer   이지민 동원고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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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6 Can Do EAT!

 

[1일 차: 태국 식재료 체험과 현지 음식 만들기 @실롬 타이 쿠킹 스쿨 Silom Thai Cooking School]

¶ location : 6/14 Decho Road, Bang Rak, Bangko

 

태국 방콕에서의 첫 번째 일정을 위해 방문한 곳은 '실롬 타이 쿠킹 스쿨'이었습니다. 방콕의 무시무시한 교통 체증에 하마터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할뻔했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6 Can Do It! 교통체증을 이겨내고 우당탕-탕탕- 도착한 쿠킹 스쿨에서 Chin 강사님을 만났습니다. 강사님과 함께 태국 음식에 자주 사용되는 식재료에 관해 공부하고, 직접 음식을 요리해 먹어보았습니다. 한국에선 접하기 어려웠던 생소한 식재료들과 향신료들의 사용이 많았는데, 각각의 식재료들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만져보며 체험해 보니 낯선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어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이날 육캔두잇이 만든 음식은 총 5가지였습니다. 팀원들의 취향에 따라 맛있었다고 꼽는 음식들이 다양했고, 같은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지만 조금씩 다른 맛이 나는 음식들도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제가 만든 음식이 제일 맛있었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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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똠 얌 꿍(Tom Yum G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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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팟 타이(Pad 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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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쏨 땀(Som 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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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그린 커리(Green cu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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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망고 스티키 라이스(Mango sticky rice) 

  

어떤 음식이 가장 맛있어 보이나요? 육캔두잇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메뉴는 '팟타이'였습니다! 여러분에게는 특별히 육캔두잇의 스페셜 레시피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육캔두잇 스페셜 레시피 

팟타이(Pad thai) 

      료   쌀국수 100g, 새우 5개, 팜 유(또는 식물성 기름) 2큰술, 쪽파(또는 부추) 한 줄기, 팜 슈가(또는 설탕) 1큰술, 액젓 2큰술, 계란 1개, 양배추 또는 숙주나물 한 줌, 다진 마늘 1큰술, 두부 1/3모, 초장 1큰술, 구운 땅콩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선택) 타마린드 페이스트 1큰술 

   STEP. 1   약한 불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향이 날 때까지 볶는다. 

   STEP. 2   새우, 숙주나물, 깍둑썬 두부, 숙주나물, 적당히 자른 쪽파를 넣고, 새우가 익을 때까지 볶는다.  

   STEP. 3   계란을 웍에 넣고 빠르게 젓는다.  

   STEP. 4   면을 넣고 액젓, 팜슈가, 구운 땅콩 가루, 고춧가루 타마린드 페이스트, 등으로 간을 한다.

   STEP. 5   면이 부드러워지고 반투명해지면 불을 끈다. 

   STEP. 6   신선한 야채를 고명으로 올리고 구운 땅콩 가루와 고춧가루를 얹어 마무리한다.  



 Chin 강사님과의 인터뷰 

☺ Interviewee : Chef Chin   ☺ Interviewer : Sub Leader 손하늘 


Q1. 쿠킹 스쿨에서 강의를 진행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A. 저는 쿠킹 스쿨에서 요리 강의를 진행한 지 6년 정도 되었습니다. 실롬타이쿠킹스쿨에서 강의를 진행하기 전 2곳에서 각각 2년 정도씩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였고, COVID-19로 인해 잠시 쉬었다가 복귀한 지 1년 반 정도가 되었습니다. 


Q2. 쿠킹 스쿨에 참가하는 태국 사람들과 외국인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실롬 타이 쿠킹 스쿨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쿠킹 클래스가 열립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므로 현지인들의 방문이 거의 없어요. 아마 태국 사람들은 이미 태국 음식에 대한 조리 방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거에요. 그리고, 특히 우리 쿠킹 스쿨은 한국인들이 매우 좋아하는데, 방문객의 70% 정도가 한국인이에요. 


Q3. 태국의 전통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식재료는 무엇이 있나요? 

 A. 태국 음식은 여러 가지 허브와 액젓, 팜 슈가 등을 많이 사용해요. 단맛, 매운맛, 신맛 같은 맛을 내는 재료들을 주로 사용하고, 이것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매우 맛있는 요리가 완성되죠. 주로 사용하는 메인 재료는 쌀인 것 같아요. 태국에는 쌀을 사용하여 만든 요리들이 많아요. 여러분이 만든 '망고 스티키 라이스'처럼요. 


Q4. 쿠킹 스쿨에서 진행하는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신기해하고 즐거워해요. 음식을 요리하기 위한 재료들을 하나하나 직접 만져보고, 향을 맡아보며 신기해하고 직접 요리한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워해요. 수강생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는 것은 저를 행복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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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 현지 음식 및 문화 체험 @조드페어 야시장 Jodd Fairs Night Market]

 location : Rama IX Rd, Huai Khwang, Bangkok  

 

실롬 타이 쿠킹 스쿨에서 맛있고, 배부른 수업이 끝난 뒤, 소화를 핑계 삼아 방콕의 '조드페어 야시장'에 방문했습니다. 태국의 길거리 음식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는데요. 쿠킹 스쿨에서 배운 팟타이와 커리 종류가 많이 보였고, 맥주나 술과 곁들일 수 있는 안줏 거리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열대 과일인 망고, 용과, 파파야, 코코넛 등으로 만든 생과일주스도 많이 보였습니다. 밤에도 여전히 더운 날씨에 육캔두잇도 망고주스를 마시며 야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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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므앙국제공항(태국, 방콕)  ✈  ✈  ✈  ✈    뜨랑공항(태국, 뜨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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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의 2일 차! 육캔두잇은 태국 남부의 뜨랑으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했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뜨랑에서 뜨랑RCE의 Co-Operator이자 지역 학교의 선생님인 Mr.PAI와 동료분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육캔두잇을 위해 공항까지 마중을 나와주시고, 크게 반겨주셨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온라인으로만 소통하다가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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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PAI의 안내를 받아 육캔두잇은  뜨랑RCE 사무국이 있는 뜨랑 시청으로 향했습니다. 뜨랑RCE의 대표이자 뜨랑 시장이신 Dr.SANYA SRIVICHIAN 시장님께 육캔두잇을 소개하고, 방문 요청에 기꺼이 응해주시고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 인사와 함께 준비해 갔던 개량한복을 선물 드렸습니다. 보랏빛의 개량한복을 보시고는 좋아하는 색이라며 환한 웃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떤 선물을 드리면 좋아하실지 많이 고민했었는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아주 뿌듯했습니다. 



[2일 차: 뜨랑 지역 음식 탐구 @콘 리봉 3 Kon Libong 3]

 location : 96 ม.3, Khok Lo, เมือง Trang


저녁 식사 겸 지역의 음식탐구를 위한 일정에 작은 이슈가 있었어요. Mr.PAI가 육캔두잇을 위해 지역의 로띠맛집인 '로띠 무앙 뜨랑 Roti Muang Trang'에 데려가 주셨는데 하필 이날 일찍 문을 닫아버렸어요. Mr.PAI가 조금 당황한 듯 보였지만 6 Can Do It과 함께하는 Mr.PAIYou Can Do It !! 숨겨두었던 또 다른 맛집이자 할랄 음식 전문점인  '콘 리봉 3'을 방문하여 뜨랑에서의 첫 식사 겸 뜨랑 지역 음식 탐구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지원이와 나경이가 직접 '로띠 lottyi'를 만들었는데, 예쁜 모양으로 만들기 쉽지 않아 보였어요. 그렇지만 맛은 훌륭했어요! 엄지척! 코코넛 로띠, 야채 로띠, 크리스피 로띠 등 다양한 로띠와 생선 커리, 모닝글로리 볶음 등의 음식을 배불리 먹었는데, 생선 커리에 들어있는 생선이 무척 부드럽고 싱싱했었어요! 이날은 뜨랑RCE 직원들과 가족분들이 함께해주셔서 시끌벅적한 저녁 식사 시간이었어요. 또래인 Bonas와 Non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과 태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가며 가까워졌어요. 곧 만나게 될 뜨랑지역의 학생들을 만나기 전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긴장도 풀고, 사진을 찍고, SNS 계정을 공유하면서 유대를 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육캔두잇의 첫 태국 친구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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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뜨랑 지역 음식 탐구 @퐁 오차 딤섬 Pong Ocha Dim Sum]

 location : 105 107 Phet kasem Rd, Tambon Na Ta Luang, Mueang Trang District, Trang 

  

3일 차 일정은 지역의 특색이 가득 담긴 식당인 '퐁 오차 딤섬'에 방문했습니다.  아침 9시에 방문하였는데 식사하는 분들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뜨랑 지역은 중국계 이민자가 많은 도시로 아침 식사로 딤섬을 즐겨 먹는다고 해요. 이 식당에는 300여 가지의 메뉴가 있는데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인 돼지고기 새우 딤섬을 만들어보았어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느낌의 딤섬을 만드는 것이 제법 어려웠어요. 특히 이곳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영향을 받은 바쿠테와 태국에서 직접 재배한 원두로 만든 커피, 스리랑카의 홍차로만든 밀크티 등을 맛볼 수 있었는데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들이 차려져 있는데 맛은 조화로워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이 식당의 시그니처 소스를 먹어보고 원재료를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한국의 초장과 색과 맛이 비슷해서 모두 초장의 재료를 떠올려보며 유추했더니 아무도 못 맞췄어요. 알고 보니 소스의 성분중 90%가 감자였어요! 감자로 만든 빨간색 초장맛 시그니처 소스라니! 신기하고, 놀랍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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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 뜨랑 지역 음식 탐구 @무양 제조 공장 Moo Yang Factory]

 location : 13/7 ถนนบ้านทุ่งควน Thap Thiang, Mueang Trang District, Trang 의 옆 건물

  

4일 차의 첫 일정으로 무양을 제조하는 공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무양'이라는 통돼지구이의 제조 과정을 보았습니다. 돼지를 초벌하고 여러 가지 향신료들로 시즈닝을 한 후 호일로 감싸 땅 깊숙이 파낸 아궁이에 넣고 굽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일 차에 방문하였던 '퐁 오차 딤섬'가게에서 맛있게 먹었던 돼지고기 요리가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었다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가진 채로 제조 과정을 보니 그때 느꼈던 맛과 식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몸소 느낄 수 있어서 더욱 뜻깊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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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캔두잇 스페셜 레시피 

무 양(Moo Yang) 

 재     료   ​껍데기가 있는 돼지고기 한 근, 다진 마늘 5큰술, 설탕, 5큰술, 꿀, 2큰술, 참기름, 2큰술

   STEP. 1   (돼지를 자르고 내장을 제거한다) 

   STEP. 2   돼지 껍데기에 격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다.  

   STEP. 3   칼집에 다진 마늘, 설탕, 꿀, 참기름으로 만든 양념을 바른다.  

   STEP. 4   12시간 숙성 후, 껍데기에 발랐던 양념을 제거한다.  

   STEP. 5   돼지고기의 겉면을 토치 등으로 살짝 굽는다.  

   STEP. 6   잘 타는 부위는 쿠킹호일로, 나머지 부분은 종이호일로 감싼 뒤 물을 조금 뿌린다.  

   STEP. 7   오븐 또는 아궁이에 넣어 굽는다.  

   STEP. 8   15분 뒤 탄부분을 제거하거나 호일을 덧대어 주고, 다시 45분 더 굽는다.  

   STEP. 9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먹는다.  



[4일 차: 뜨랑 지역 음식 탐구 @시 파 Si Fa]

 location : 37 Phatthalung Rd, Tambon Thap Thiang, Mueang Trang District, Trang 

  

4일 차의 두 번째 일정으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식당 '시 파'에 방문하였습니다.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든 음식인 '무 양'을 '타로'로 만든 소스와 곁들여 먹는 식당의 대표 메뉴와 옥수수 면으로 만든 요리인 '로우 미' 조리법에 대해 배워보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지도해주셔서 재료 손질부터, 그릇에 담아내는 전 과정에 참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손맛이 좋은 지원이가 육캔두잇을 대표해 만들어주었었는데, 입이 짧은 하늘이가 맛있게 먹은 음식 TOP3로 지원이가 만든 로우 미를 뽑았었어요.  


로우 미의 경우, 축하를 위한 자리에 자주 준비하는 요리라고 해요. 우리나라의 잔치국수처럼요! 로우 미에 들어가는 기다란 면이 장수를 뜻해 로우 미를 나눠 먹으며 건강하게 오래 살자는 마음을 나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문화와도 비슷한 모습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은 마음과 모두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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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 뜨랑 전통 디저트 체험 @레르토 뜨랑 케이크 Lertot Trang  cake]

 location : 236 1 Phet Kasem Rd, Tambon Na Ta Luang, Mueang Trang District, Trang

  

'시 파' 식당에서의 음식 탐구와 점심 식사를 마친 뒤, 뜨랑 지역의 전통 디저트 가게 '레르토 뜨랑 케이크'에 방문하였습니다. 뜨랑을 방문하는 태국분들도 많이 사가는 이 케이크는 도너츠 처럼 가운데가 비어있는 모양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마치 쉬폰 케이크처럼요. 베이킹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영상물을 시청하며 케이크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과 베이킹 과정을 살펴보며 탐구하였습니다. 케이크 가게의 사장님께서 육캔두잇을 위해 시그니처 케이크를 비롯하여 커피 맛 케이크를 선물로 주셔서 맛있게 나눠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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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 뜨랑 전통 디저트 체험 @카놈 피아 소이 9 Khanom pia soi 9]

 location : 231 1 Phet Kasem Rd, Tambon Na Ta Luang, Mueang Trang District, Trang

  

통영에 꿀빵이 있다면 뜨랑엔 카놈 피아 소이가 있다! 통영의 꿀빵처럼 동글동글한 디저트를 파는 '카놈 피아 소이 9'은 동그란 모양의 바삭한 빵 안에 다양한 앙금(팥, 단호박, 고구마, 야채, 돼지고기)을 채워만든 디저트를 만들고,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내어주신 디저트를 살펴보고 맛보는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디저트를 사 가고, 가게 한 켠에는 이미 예약이 완료된 디저트들이 한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확인해 보지 않아도 분명 지역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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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차: 통영-뜨랑 문화 교류 @시립 8학교 Municipal 8 School]

 location 32 Thanon Choem Panya ตำบล ทับเที่ยง Mueang Trang District, Trang

  

5일 차의 첫 일정은 시립 8학교 방문이었습니다. 학교에서 큰 환영식을 준비해 주셨는데,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 환영식에서 태국의 전통 악기로 전통 음악을 연주하고, 음악에 맞춰 곡식들이 잘 자라게 해달라는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는 태국 전통춤인 노라춤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농사를 하며 곡식을 수확하고 기쁨을 나누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춤의 소품으로 사용된 물품들에 동그란 모양, 사각형 모양의 먹거리들이 장식 되어있었는데, 이 먹거리에 대한 탐구는 5일 차의 마지막 일정인 시립 5학교 학생들과 탐구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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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립 8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지역의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지역 대학의 조리학과 학생들과 협업하여 직접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고, 먹어보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 내에 논과 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식탁 위에 올라오는 쌀과 잎채소들을 친환경적으로 키워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직접 키워낸 작물들을 통해 수확의 기쁨과 음식의 소중함을 배우고, 직접 음식을 만들고 먹어보면서 지역 전통음식의 맥을 이어가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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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뜨랑 음식 교류 @시립 6학교 Municipal 6 School]

 location HH7X+4JF, Bang Rak, Mueang Trang District, Trang

  

시립 8학교 방문 후, 시립 6학교에 방문하여 통영과 뜨랑의 음식을 만들어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육캔두잇은 통영의 전통 음식인 '빼때기죽', '충무김밥',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떡볶이'를 만들어 통영의 맛을 보여주었고, 태국 친구들은 새콤달콤한 '망고 에그타르트와' 돼지고기와 다양한 향신료를 이용해 만든 '남프릭 무 양'을 만들어 태국과 뜨랑의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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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준비하면서 '잘 먹을 수 있을까?', '음식의 첫인상이 낯설진 않을까?'하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채로운 맛을 가진 나라답게 육캔두잇이 준비한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 주셨습니다. 특히 충무김밥은 인기가 너무 많아서 김밥을 싸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먹어버려 접시가 계속 비어있었는데, 결국 직접 김에 밥을 넣고 돌돌 말아 드시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빼때기죽은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색의 음식이라 낯설게 느껴 먹기 힘들어하실 것 같다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팥과 콩을 이용해 만든 음식들이 많아서인지 검은색 음식에 대한 거부감 없이 맛있게 드셔 주셨습니다. 각자의 입맛에 맞게 설탕과 소금을 더 첨가해 가며 취향에 맞춰 맛있고, 즐겁게 드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안도했습니다. 휴~

  

여러분들께 뜨거웠던 현장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우당탕탕-탕탕- 음식을 만드느라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어요. 육캔두잇이 만든 통영 한 상을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 아쉬워요! 통영의 맛을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쉴 새 없이 노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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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랑 음식 교류 @시립 5학교 Municipal 5 School]

 location : 9 ควนขัน, Thanon KhuanKhan, Mueang Trang District, Trang

  

시립 5학교에서는 시립 8학교 환영식 공연의 소품에 장식되어 있던 음식들의 조리 과정을 배워보고 맛보았습니다. 이 음식들의 정체는 지역의 축제에서 많이 먹는 '카놈 바', '카놈 콩', '카놈 폼' 등의 디저트류 음식들이었습니다. '카놈'은 과자의 뜻하고, 들어가는 재료나 조리법에 따라 퐁, 바, 콩가 붙은 이름을 짓는다고 해요. 음력 10월에 뜨랑을 비롯한 태국 남부에서 진행되는 큰 축제에서 이 음식들을 준비해 나눠 먹는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추석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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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캔두잇은 시립 5학교 친구들에게 통영의 '빼떼기죽', '충무김밥', '통영 비빔밥'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아쉽게도 5학교의 친구들에게는 맛보여주지 못했지만, 준비해 간 자료들을 보면서 맛을 유추보았습니다. 다음에 한국에 온다면 꼭 먹어보겠다는 약속과 함께 5학교에서 준비주신 뜨랑 지역의 디저트를 나눠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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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립 6학교  PAIRIN&PONGPIN과의 인터뷰   

☺ Interviewee : PORMPAVEE PAIRIN&NATTAPONG PONGPIN  ☺ Interviewer : Sub Leader 손하 

  

Q1. 좋아하는 뜨랑의 전통음식은 무엇인가요?

  Pairin  A.  저는 뜨랑 전통 케이크와 딤섬을 좋아해요. 뜨랑 사람들은 아침에 커피와 함께 케이크와 딤섬을 먹는데, 저는 이 맛있는 아침 시간을 좋아해요.

  Pongpin  A.  저는 '무 양'같은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들을 좋아해요. 

  

Q2. 뜨랑 전통음식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Pairin  A.  뜨랑은 바다와 인접하여 항구 주변을 중심으로 번창하였고, 더불어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인종과 문화도 다양해졌어요. 이러한 문화의 융합이 뜨랑 지방 음식을 특색있고, 유명하게 만들어 준 것 같아요. 특히, 뜨랑을 대표하는 음식 '무 양'의 경우가 그래요. 과거 중국에서 만든 통돼지구이가 뜨랑의 지역에 융화되어 만들어진 음식인데, 통돼지구이를 조리하던 요리사가 실수로 고기의 껍질이 타버릴 때까지 조리를 하였고, 잘못 요리된 돼지고기가 오히려 맛과 식감이 좋았다고 해요. 이 우연한 발견에 뜨랑의 특색을 더해 뜨랑을 비롯한 태국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뜨랑의 대표 음식이 되었어요. 그리고 전통음식의 특징은 아니지만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뜨랑 사람들은 하루에 9끼를 먹어요. 아주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자주 먹는 것 같아요. 

  

Q2. 뜨랑 전통음식 하나를 추천해 줄 수 있나요?

  Pairin  A. 하나만 추천해 주기 너무 어려워요! 뜨랑에는 많은 전통음식이 있거든요. '시 파'라는 식당에 가보세요. 정말 많은 뜨랑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거에요. 

  Pongpin  A.  저는 제가 좋아하는 '무 양'을 추천해 드려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무 양을 많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매일 먹고 싶어요! 

  

Q3. 뜨랑의 전통음식을 많이 먹는 편인가요?

  Pairin  A. 네. 저는 뜨랑에서 태어나고 계속 여기에 살았어요. 그래서 뜨랑 전통음식을 많이 먹고, 정말 좋아해요.

  Pongpin  A.  당연하죠! 사실 육캔두잇이 어제 방문했던 무 양 공장의 주인이 저의 어머니에요. 그래서 저는 무 양을 포함해 뜨랑의 전통음식을 매일 먹는 것 같아요. 

  

Q4. 태국이 미식의 나라로 불리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Pairin  A. 태국 음식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 그릇의 음식에 매운맛, 달콤한 맛, 신맛 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고, 독특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Pongpin  A.  태국 음식이 음식뿐 아니라 약의 역할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국 음식에는 향신료가 많이 사용되는데 몸 안의 나쁜 균들을 죽이고, 면역력을 키워준다고 해요. 태국에 COVID-19가 확산하였을 때 태국 사람들은 태국 음식을 사용하여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을 지키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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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CE Trang 직원 Mr. PAI와의 인터뷰  

☺ Interviewee : Mr.THANAKARN PINRART   ☺ Interviewer : Sub Leader 손하 

  

Q1. 뜨랑RCE에서는 전통음식 보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나요?

 A. 저희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역의 식당의 정보를 관광객들을 위해 제공합니다. 제공되는 정보에는 뜨랑 지역의 전통음식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고 가게의 이름, 판매하는 품목, 전화번호와 주소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식당과 길거리 노점을 대상으로 한 위생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국에는 ‘1지방 1메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있습니다. 각 지역의 전통음식을 보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점을 선정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합니다. 그 음식점을 선정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지역에서 생산되거나 지역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재료나 조미료를 사용하는가? 

② 조리법, 특징, 지역 정체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역사가 있고 이것이 생활 양식, 문화적인 특성과 일치하거나 지역 고유의 지혜를 나타낼 수 있는가?

③ 5대 영양소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질병 예방 완화에 도움을 주는가?

④ 지역에서 사라져가는 음식이며 그것을 계승하기 위한 자료와 교재를 작성 또는 출판할 가치가 있는가?

⑤ 지역 특색 있는 음식으로 발전시켜 출판물을 제작하거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태국 음식을 대표하여 홍보할 수 있고,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가?


Q2.  뜨랑의 전통음식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함께하는 협력 기관들을 소개해 주세요.

 A. 저희는 제휴 레스토랑을 통해서 전통음식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갔던 '무 양' 제조 공장과 레르토 뜨랑 케이크가 대표적인 협력 기관입니다. 

  

Q3.  태국과 뜨랑의 전통음식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많은 태국 전통음식은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합니다. 이는 지역 농업과 어업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재료와 제조 방식을 유지하여 지역의 생태계와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태국의 전통음식은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며, 특별한 허브와 양념을 통해 풍부한 맛과 향을 제공합니다. 이는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촉진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통음식을 보존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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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6 Can Do Reuse 

육캔두잇의 방문을 환영해 주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 준 학생들을 위해 육캔두잇도 깜짝 나눔 활동 6 Can Do Reuse를 준비했답니다. 육캔두잇 팀원들의 집에 잠들어있던 학용품 중 아직 새것이거나 새것처럼 깨끗한 물품들을 십시일반 모았습니다! 노트와 연필, 지우개, 그리고 다양한 색깔의 볼펜, 메모지, 예쁜 것들만 골라 모아두었던 엽서와 열쇠고리와 마스킹테이프 등을 정성스레 포장하여 학생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기뻐할 친구들을 생각하며 가방 가득 무겁게 챙겨왔었는데, 가벼워진 무게만큼 뿌듯함도 컸습니다. 오래 잠들어있었을 물건들이 뜨랑의 친구들에게 전해져 소중하게 쓰이고, 사용하면서 육캔두잇을 떠올리며 추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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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플로깅 @코 배 나 Koh Bae Na]

 locationC86R+Q78, Mai Fat, Sikao District, Trang

  

매일매일 뜨랑의 전통음식을 열심히 탐구하던 육캔두잇은 재충전을 위하여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해변에 방문하였습니다. 이 해변은  뜨랑의 마스코트인 '듀공'이 놀러 오는 해변이었습니다. 뜨랑은 통영처럼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었는데, 썰물로 바닷물이 많이 빠진 시간에 방문하여 아쉽게도 듀공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조용히 바다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6 Can Do It! 육캔두잇 6명이 모여 함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해 보았고, 6 Can Do CLEAN! 해변에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를 주우며 해변 플로깅을 진행하였습니다. 귀여운 듀공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선물하기 위해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쓰레기를 줍던 중 통영에서 해변 플로깅을 진행할 때와는 다른 점을 발견하였는데, 통영의 해변은 어업 쓰레기가 주를 이루지만 뜨랑의 해변은 생활 쓰레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해양보호구역에 방문하는 관광객에 대해 입장료를 부과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제재가 없다 보니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가져온 쓰레기는 내가 가져가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듀공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유지 할 수 있을 텐데'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육캔두잇이 뜨거운 햇볕 아래서 땀을 흘리며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고 해변에 견학을 왔던 태국의 학생들도 함께 쓰레기를 주워주어서 챙겨간 쓰레기 봉지가 금방 가득 찼습니다. 육캔두잇6 Can Do CLEAN은 함께해준 친구들 덕분에 We Can Do CLEAN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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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플로깅 @왓 아룬 Wat Arun]

 location : 158 Thanon Wang Doem, Wat Arun, Bangkok Yai, Bangkok


뜨랑의 해변에서 태국 학생들이 함께해주어 더욱 의미가 깊었던 육캔두잇 6 Can Do CLEAN을 태국을 대표하는 사원인 방콕의 왓 아룬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날은 뜨랑에서 방콕으로 그리고 방콕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는 긴 귀국 일정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4시간 정도의 짧은 자유시간이 생겼던 육캔두잇은 방콕 카오산 로드의 활기찬 거리의 유혹과 휘황찬란한 아이콘시암 쇼핑몰의 유혹을 뿌리치고, 태국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가 사랑하는 사원인 왓 아룬에서의 사원 플로깅을 선택했습니다. 세상 탐방 여정 동안 친절하고 따뜻했던 태국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한 번 더 플로깅을 일정을 추가했습니다.  육캔두잇이 느낀 따뜻하고 고마운 감정들을 깨끗해진 왓 아룬을 방문한 방문객들이 느꼈을까요? 왓 아룬은 입장 시 무료로 생수를 나눠 주었는데, 그래서인지 가장 많이 주운 쓰레기는 생수였습니다. 왓 아룬 사원과 멋진 인증사진을 남기기 위해 생수병을 내려두고 카메라를 들게 되고, 내려둔 생수병을 가져가지 않아 왓 아룬 곳곳에 덩그러니 놓인 생수병들이 많았습니다.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태국의 대표적인 종교시설이기도 한 왓 아룬 사원에 너무 많은 쓰레기가 버려져 있고, 관리가 잘되지 않는 부분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입장 시 쓰레기와 관련된 부분의 안내문이나 사원 내 쓰레기통이 더 많이 설치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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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세상탐방 후,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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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ader  강 채 희 동원고등학교 2학년 

  길게, 또 짧게도 느껴졌던 탐방이었습니다. 탐방 기간 동안 육캔두잇의 주제인 전통 음식과 관련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고 보고, 듣고, 맛보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탐방을 떠나기 전에는 낯선 태국 땅을 가서 음식에 관해 공부한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음식이 잘 안 맞을 것 같아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낯설어서 쉽게 도전하기 힘들 음식들도 많았지만 반면에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많았고, 통영과 뜨랑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육캔두잇 탐방을 끝내고 통영으로 다시 돌아온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마지막 마무리를 잘 맺고 싶습니다. 앞으로 저희 육캔두잇의 여정을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영원히 끝나지 않는 여정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Sub Leader&interviewer  손 하 늘 충렬여자고등학교 1학년

  먼저 BTW 활동에 참여하고, 해외 탐방을 갈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되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탐 방동안 쉴 틈 없이 진행되는 일정들과 더운 날씨 등으로 감사한 마음을 잊기도 했던 스스로에게 실망도 컸다. 5박 7일간의 세상 탐방에서 ’어떻게 하면 잘 알려지지 않은 통영 전통음식을 잘 알릴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캔두잇 6명 모두가 함께 열심히 노력하면서 목표에 한발짝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정말 뜻깊었다. 뜨랑의 지역민들은 통영 지역민들과 달리 현지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이해도가 깊다고 느껴졌다. 학생들과 인터뷰와 쿠킹스쿨 강사분과의 인터뷰를 통해 태국 사람들은 태국 전통음식의 조리 방법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태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쿠킹 클래스를 열지 않는다는 것이 놀랐다. 나는 BTW 활동을 하면서 '빼떼기죽'의 레시피를 익혔었는데, 뜨랑 지역의 학생들은 뜨랑의 전통음식에 대한 레시피를 자라면서 자연스레 익히면서 전통음식을 일상 가까이에서 즐기고 있었고 전통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만드는 방법들을 어렵지 않게 설명해 주는 모습을 보고 닮고 싶은 점이라고 생각하였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원래 예정되었던 시장님과의 인터뷰가 진행되지 못하여 시장님과의 인터뷰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부분들을 얻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은 것 같다. 또한 팀장이었던 채희언니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 함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되면서 언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날이 있었는데, 부팀장으로써 팀장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팀을 위한 책임감과 팀을 이끌어가는 팀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나도 모르게 팀장님 채희언니를 많이 의지했던 것을 느꼈다. 15기 BTW 활동이 마무리되기까지 남은 한 달 동안은 팀원들과 함께 목표수행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모두가 균형 있게 업무를 분담하여 마지막까지 완벽한 육캔두잇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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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grapher  김 태 환 동원고등학교 2학년

  나는 육캔두잇이 해외탐방단으로 선정되었을 때는 마냥 좋았고 즐거웠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통영의 청소년들을 대표하여 태국 뜨랑을 방문한다는 것에 대한 무게감을 느꼈던 것 같다. 태국에 도착했을 때는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문화와 환경으로 차원이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처음 먹는 음식, 처음 보는 경관, 처음 보는 사람들과 모든 것이 처음인 색다른 곳. 그곳에서 육캔두잇팀원들과 함께하며 즐거워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왔다는 것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아침에 다 같이 조식을 먹던 모습, 새벽 6시에 일어나 태양이 떠오르며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함께 바라보고, 푸르던 하늘 다시 붉게 물들이는 석양을 바라보는 것이 참 좋았다. 육캔두잇 함께하는 하루가 더해 수록 지나간 하루하루의 날들이 아쉬웠지만 아쉬운 만큼 다가오는 내일이 기다려져 기대를 가득 안고 잠을 청하기도 했다. 팀원들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항상 귀를 기울이고자 노력했고, 팀원들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게 항상 미소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육캔두잇과 함께한 세상 탐방의 시간들은 나를 성장시켜 준 것 같다. 이전에는 무서워서, 귀찮아서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았던 것들을 마주하고 극복하고자 노력했고, 육캔두잇 6명이 함께 해주었기 때문에 더 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 혼자였으면 어려웠던 일들을 팀원들이 함께해주서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든 순간이 즐겁고 행복했던 것은 아니지만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았고, 크게 아프거나 다치지 않고 건강히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인 것 같다. 컨디션이 좋지 못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느라 일정에 참여하지 못했던 날이 있었는데, 그날 빈자리를 채우느라 두 배, 세 배 고생했으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걱정해 준 팀원들에게 정말 큰 고마움을 느꼈다. 지원이와 하늘이가 레시피를 정리하고, 지민이가 대화를 통역해주고, 나경이가 사진과 영상을 찍어주며 나와 채희의 빈 자리를 채워주는 모습에 정말 감동했다. 15기 BTW 활동이 끝나도 연락을 이어나가고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어서도 건강한 관계를 이어나가면 좋겠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자신이 맡은 바는 해결하는 채희와 자신의 힘듦에 내색하지 않고 희생하면서 팀원을 돌보는 하늘이, 항상 팀원들을 위해 앞장서서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통역해주었던 지민이, 무심한 듯 보이지만 기복 없이 일정 내내 꾸준하게 모두를 잘 도와준 나경이, 존재만으로 힘이 되고 좋았던 지원이, 항상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체험해 주기 위해 노력하시고,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으셨을 텐데 이 또한 이해하여 주셨던 김세희PD님 모든 사람이 있어서 탐방을 알차게 끝낼 수 있었고 모두와 함께여서 더 행복한 탐방이었다. 

  

 Scheduler  여 나 경 통영여자고등학교 1학년

  세상 탐방을 다녀오고 많은 새로운 경험을 했다. 처음 해보는 것도 많았고 처음 먹어본 음식도 많았다. 싫어하는 음식을 먹어 보기도 하였고, 한국이라면 하지 않았던 것들을 도전해 보기도 했다. 세상 탐방을 하면서 생각이 더 넓어진 것 같다. 그동안은 나를 위한 것들만 생을 했다면 세상 탐방을 하는 동안에는 우리 육캔두잇 팀원들을 위한 생각을 먼저하고, 많이 했던 거 같다. 낯선 나라에 가는 것에 대해 걱정도 많이 했었고, 태국에 도착한 첫날에는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한숨 자고 일어나니 태국이 좋아졌고, 일정이 끝나갈 즈음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다. 우리가 뜨랑에 있는 동안 잘 챙겨주신 Mr.PAI와 말 안 듣는 육캔두잇때문에 고생하시면서도 잘 챙겨주신 PD님이 가장 감사하다. 이제 뜨랑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마지막 남은 과제인 육캔두잇이 발굴해 낸 주제를 해결이 남았다. 배운 것들을 다방면에 적용해 보고 팀원들과 많은 생각을 또다시 나눠가면서 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잘 수행할 것이다. 세상 탐방을 다녀온 뒤 혼자 해외를 나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고, 내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영어도 계속 말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조금씩 커지는 자신감만큼 실력도 조금씩 늘어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생각과 감정도 더 풍부해진 것 같다고 느꼈다. 세상 탐방은 나를 돌아보게 해주었고, 나를 성장시켰고, 나에게 배움을 주었고, 자신감을 심어준 시간이었다. 어디서도, 언제라도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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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lator  원 지 원 도산중학교 1학년 

  나는 브릿지투더월드를하면서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해외 탐방단으로 선정되었을 때 정말 기쁘고 좋았다. 해외 탐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힘든 것과 어려운 점들이 있었다. 그리고 처음 가는 태국에 대한 걱정도 되었지만, 팀원들이 함께해주어서 걱정을 기대로 덮을 수 있었다. 첫 날,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2시에 통영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만나 인천공항행 버스를 탔는데 너무 힘들고 피곤했지만, 태국에 도착하니 힘든 것들이 까맣게 잊힌 듯 좋았다. 태국에서 처음 보는 식재료와 음식을 맛보고, 직접 요리해 보니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다. 태국 음식에는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서 태국 음식들을 먹는 것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입에 잘 맞고, 맛있어서 놀랐다. 태국에 있는 동안 지나가는 시간이 아쉬워서 늦게 자고, 빽빽하게 짜져있는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일찍 일어나니 피곤하기도 했지만 막상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것을 보니 피곤한 것이 좀 잊히는 것 같았다. 세상 탐방을 하면서 새롭고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순간이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육캔두잇이 세상 탐방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피디님께 감사하고 나에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짓궂은 장난을 쳐도 잘 받아준 우리 팀원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낀다. 이번 세상 탐방은 나에게 특별한 도전이자 나를 돌아보고 발전시키는 탐방이 된 것 같다. 

  

 Treasurer  이 지 민 동원고등학교 2학년

  이번 세상 탐방을 통해 뜨랑에서는 전통음식과 관련된 춤을 알리거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있는 전통 음식 식당이 지역 내에 많이 분포해 있는 등 전통 음식을 알리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고, 지역 문화와 음식에 대한 애착이 있음을 느꼈다. 심지어 학교에서는 동아리 활동으로 전통 음식을 만드는 요리 실습을 하고 그것을 직접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는 등 전통 음식 보존에 힘쓰고 있었다. 통영에서도 통영의 색과 맛이 담긴 다양한 음식과 식당을 찾아 알리고, 플래시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통영의 전통 음식을 알리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만든 통영 전통 음식인 빼때기죽과 충무김밥을 뜨랑 학생들에게 선보였을 때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나왔었고, 무언가 계기만 있다면 충분히 통영의 음식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또한 전통 음식을 어떻게 만드는지 배우며 태국의 음식에는 어떤 향신료와 재료가 들어가며, 왜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지 등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뜨랑 사람들이 지역의 전통음식을 사랑하고, 또한 자부심이 넘치는 것을 보며 나 또한 통영 전통 음식의 인지도를 높여 통영 사람들이 전통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커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우리 팀이 나아가야 할 목표를 다시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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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do it, We can do it. 

우리는 6 Can Do It 


지금까지 육캔투잇의 김태환이었습니다! 육캔두잇 Tasty Road in 뜨랑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 육캔두잇과 브릿지투더월드 모두를 위한 응원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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