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선촌마을 해양보호구역, 잘피 군락지로 유명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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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종 거머리말류 서식, 해양생물의 서식지·산란지 등 보전 가치 높아 

선촌마을 해양보호구역, 잘피 군락지로 유명

 Writer_성병원 사무국장     Posted_April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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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구역을 아시나요? 해양수산부는 2020년 2월 14일 통영시 용남면 선촌마을에 위치한 통영RCE세자트라숲 주변 해역 약1.94㎢를 해양보호구역(해양수산부고시 제2020-20호)으로 지정·고시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해양보호구역이란?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5조 및 제25조에 근거를 두고 해양생태계의 특성에 따라 해양생태계보호구역, 해양생물보호구역,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구분됩니다. 


해양보호구역 대상지 선정 기준은 해양의 자연생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해양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전 및 학술적 연구 가치가 있는 해역, 해양의 지형·지질·생태가 특이하여 학술적 연구 또는 보전이 필요한 지역, 해양의 기초생산력이 높거나 해양생물의 서식지·산란지 등으로서 보전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해역이 대상지입니다.


또 다양한 해양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거나 표본에 해당하는 해역, 산호초·해초 등의 해저경관 및 해양경관이 수려하여 특별히 보전할 필요가 있는 해역, 해양생태계의 탄소흡수원 기능을 유지하거나 증진하기 위하여 보전이 필요한 지역, 그 밖에 해양생태계의 효과적인 보전 및 관리를 위하여 특별히 필요한 해역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해역이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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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선촌마을 해양보호구역, 잘피 군락지로 유명

 

통영시 용남면 선촌마을에 위치한 통영RCE세자트라숲 주변 해역 해양생태계보호구역은 해양의 기초생산력이 높거나 해양생물의 서식지·산란지 등으로서 보전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해역, 산호초·해초 등의 해저경관 및 해양경관이 수려하여 특별히 보전할 필요가 있는 해역으로 해양생태계의 탄소흡수원 기능을 유지하거나 증진하기 위하여 보전이 필요한 지역에 해당합니다.


특히 선촌지역의 해양보호구역의 주요 자원은 잘피(거머리말류) 주요 서식지로 보존 대상입니다. 거머리말 서식지 면적이 7.49ha 확인되고 있습니다. 해양보호생물인 ‘잘피’는 주민의 삶 가까이, 삶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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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5종 거머리말류 서식, 해양생물의 서식지·산란지 등 보전 가치 높아

 

거머리말류(잘피 seagrass.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생물)는 바닷물 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입니다. 진화 과정상, 육상에서 포유류로 진화하여 바다로 돌아간 고래처럼 육상에서 속씨식물로 진화하여 바다로 돌아간 식물입니다. 분류학적으로 식물에 속하지 않는 해조류와 달리 뚜렷하게 뿌리, 줄기, 잎으로 구분되고 꽃이 피며 열매를 맺는 수중 현화식물을 통칭합니다. 


잘피는 남극을 제외한 전 시계 연안 60여 종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총 9종(애기거머리말, 거머리말, 포기거리말, 해호말, 수거머리말, 왕거머리말, 게바다말, 새우말, 줄말)이 서식하고 있으며, 선촌마을 해역에는 총 5종(애기거머리말, 거머리말, 포기거리말, 해호말, 수거머리말)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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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피의 역할로는 △조간대로부터 수심 15m 내외의 조하대 해역에 넓은 초지 형태의 서식지를 형성하여 다양한 해양 동물들에게 서식지 및 산란장을 제공합니다. △생산성이 매우 높아 수산 자원 동물의 먹이원이 된다. △탈락한 잎이 연안 저질에 쌓이며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 저장하여 온실효과를 완화시키는 생물자원이다. △생장 과정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질소, 인과 같은 물질을 빠르게 흡수, 제거함으로써 부영양화에 의한 적조 등의 환경 재해를 줄이는 기능을 하며 연안의 수생산성 향상과 연안 생태계 정화 기능을 한다. 또한 잘피류는 해양생태계의 중요한 기초생산자로서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로 활용되며,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해마류의 은신처로서의 기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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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촌마을 주변해역 ‘잘피서식지’는 다양한 어족자원의 산실이며 성육장이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블루카본으로 꼽힙니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해역은 선촌마을과 해안도로를 경계로 접해있으며, 기존 해양보호구역과는 달리 주민들의 삶터 바로 앞에 해양보호구역이 위치해 다른 지역(구역)과 차별화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선촌 해양보호구역은 잘피를 보존하기 위해 잘피 심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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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통영시해양보호구역 홈페이지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