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통영을 위한 청소년 꿈 찾기

제14기 브릿지투더월드 한마당

 Writer_김지나 PD     Posted_November 24, 2021

 

지난 20일 통영RCE세자트라센터 행동하다 홀에서 청소년, 교사,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 제14기 브릿지투더월드 한마당을 개최됐습니다. 이로써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제14기 브릿지투더월드 꿈 학교의 활동의 막이 내렸습니다. 8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쉬지 않고 3개월 동안 꾸준하게 달려온 제14기 브릿지투더월드 꿈 학교 참가 청소년들이 맺은 결실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SDGs코딩키트 전시회와 채식체험 팝업스토어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앞서 12시 30분부터 13시까지 강당 로비에서는 요리학교의 채식요리 팝업스토어와 코딩학교의 SDGs코딩키트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기후위기대응, 채식 팝업스토어 운영]

•오늘의 메뉴: 시금치페스토피자, 비건쿠키, 수제피클

•채식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달성

•채식급식 전시 및 레시피북 배포 

요리학교의 초기 운영모델은 직접 요리하는 퍼포먼스적 요소와 함께하는 시식부스였지만, 코로나19방역수칙에 따라 아쉽게 실내 음식물 섭취가 불가했습니다. 당일에 오늘의 메뉴(시금치페스토피자, 비건쿠키, 수제피클)를 미리 개별 포장을 한 후 채식과 기후변화, 채식급식 개발 스토리 등 부스 내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모두 들은 참석자에 한하여 제공했습니다.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채식음식을 선보이며 사람들로 하여금 채식에 대한 선입견을 깨도록 했습니다. 또한, 채식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해서 설명하며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가져오는 기후변화와, 기아문제, 인류 건강의 위협 등에 대한 이슈를 이야기했습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환경코딩 키트 전시회] 

• 환경코딩키트로 배우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 과학기술을 통한 통영시의 사회·환경 문제해결



 브릿지투더월드 한마당에 입장하는 참석자분들이 손세정을 하며 즐거워합니다. 사람의 움직임을 인지하고 자동으로 손세정액이 나오는 코딩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손세성기계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코딩키트의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고 어색하지만, 코딩학교 학생들은 직접 알고리즘을 찾고 입력한 자신의 코딩키트에 대해 자부심이 넘칩니다.

"통영의 도서지역의 의료 소외 문제와, 독거노인 문제를 코딩기술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코딩기술과 챗봇을 활용한 기후변화대응 30일 챌린지에 도전하세요 !"

코딩학교는 SDGs환경코딩키트뿐만 아니라 통영시 문제해결 과학기술 아이디어를 전시하여 통영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했습니다. 통영시의 문제에 대해 탐구하고, 과학기술로 해결한 국내외 사례들을 분석하고, 직접 아이디어를 구상하여 전시했습니다.

사회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착한 과학기술을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브릿지투더월드 코딩학교 학생들의 꿈입니다.

결과발표회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박은경 이사장의 인사말로 결과발표회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해외탐방이 불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영 내에서의 지속가능발전의 요소를 찾기 위해 4가지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결과물을 만든 것을 보며, 브릿지투더월드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다.”며 따뜻한 말을 전했습니다.

또한, 통영청소년들의 활동에 애정을 갖고 참석한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시인재육성기금을 통해 운영되어 온 브릿지투더월드 활동이 통영의 청소년들에게 널리 전파되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발전의 원칙을 적용하며 실천하는 일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윤주 통영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은 "Think globally, Act Locally.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에서 행동하라.)"라는 브릿지투더월드의 가치를 강조하며, 통영청소년들의 지속가능한 통영을 위한 능동적인 참여를 촉구하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했습니다.

 

행사의 주인공인에 4개의 꿈 학교를 무사히 수료한 제14기 브릿지투더월드 31명의 청소년이 지역문제를 탐구한 프로젝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꿈 학교 별 세부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기자학교의 "선촌 마을 환경· 사회·경제이슈 집중취재" 

2) 요리학교의 "채식급식개발 및 통영시 관내 배포"

3) 영화학교의 "통영청소년인권영화제작"

4) 코딩학교의 "통영의 사회·환경문제를 해결하는 SDGs코딩기술"

기자학교는 5명의 청소년 기자들이 선촌마을의 환경· 사회·경제을 주제로 각자 방송기사를 하나씩 제작하여, 앵커멘트를 통해 하나의 뉴스형식으로 묶었습니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뉴스를 상영했으며, 선촌마을에 서식하는 잘피부터 쓰레기 문제, 참여소득 이슈까지 다루며 알찬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영화학교 학생들은 영화제작 과정 및 영상 공모전 출품 등에 대한 결과물에 대해 발표한 후, 브릿지투더월드 한마당의 마지막 순서인 영화상영회 홍보를 위해 제작한 영화 예고편을 상영했습니다.

 

꿈 학교 졸업식

3개월 동안 식지 않는 열정으로 성실하게 활동을 마친 참가자들의 꿈 학교 졸업식이 진행됐습니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이지연 운영위원장이 수료증을 전달했습니다.

제14기 브릿지투더월드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은 △기자학교에 김수환, 박혜령, 이도훈, 최민욱, 추승현 △영화학교에 김윤서, 남예율, 백가현, 우태경, 전형건, 한성재 △요리학교에 고다은, 김신애, 박채빈, 이슬아, 이혜랑, 이지현, 장시후, 장지연, 정비선, 정예슬, 정지원 △코딩학교에 곽예지, 김서영, 문예진, 최다빈, 최다연, 최재림, 황규백, 황다령, 황성준으로, 총 31명의 참가자가 수료했습니다.



한편, 브릿지투더월드는 2011년부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그램으로 10년 연속 인증을 받아왔으며, 2012년 UN대학선정 RCE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ESD한마당에서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ESD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세상을 바꾸는 브릿지투더월드 기대 많이 해주세요:-)

*본 사업은 통영시인재육성기금으로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