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학교교육위원회 3차 교사연수: 해설이 있는 통영 역사 여행

  • 201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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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 토요일에는 학교교육위원회 소속 선생님들은 박정욱 대표님(통영시티투어 대표, 통영사연구회 회원)과 함께 해설이 있는 통영 역사여행을 떠났습니다.

전날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또한 당일에도 태풍이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지만 22명의 학교교육위원회 소속 교사 및 통영 내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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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한산도행 배 탑승 전, 박영준 위원장 인사말>

이 날 일정은 이순신 장군의 자취가 있는 한산도 제승당에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간식꾸러미를 풀어 서로 나눠먹으면서 여행기분을 한껏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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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제승당 입구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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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승당의 역사와 의미 설명>

이순신 장군을 만나러 갈 때에는 절대로 비가 오지 않는다는 박정욱 대표님의 말처럼 거짓말같이

비가 내리지 않아 모두들 더 흥이 났던 것 같습니다.

제승당 입구에서 한참을 서서 제승당의 역사와 의미, 복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모든 선생님들이 너무나 집중해서 이야기를 들으셨습니다.

직업이 선생님이라서일까요? 여기 저기에서 작은 메모지에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시려는 듯

꼼꼼히 필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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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거북선, 세병관 설명>

무과 시험에 병과 4등으로 합격한 이순신 장군을 보면서 쉽게 포기하지도, 또한 자만하지도 말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학생들이 들었으면 참 좋았을 내용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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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전혁림 미술관> 

점심시간에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된다는 연락이 온 후 계속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시간이 많아져서 세병관과 전혁림 미술관에서 더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카 역사 회의실에서 잠시 가지려고 계획했던 워크숍은 무산되었지만, 돌아오는 길에 선생님들의 소감을 들으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조금 더 빨리 이런 연수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아이들에게 뭘 가르쳐야할 지 몰랐는데,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내가 나고 자란 곳이 이렇게 멋진 곳인 줄 몰랐다" 고 하시면서 다음에는 섬에도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학교교실에서 어떻게 적용할 지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참여하셨던 모든 분들 비 오는 중에 다니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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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비오는 세병관에서, 학교교육위원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