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브릿지투더월드 인터뷰 특집 기사
핫식스, 아름다운 가게 방문기
Writer_16기 브릿지투더월드 핫식스팀 Posted_October 11, 2024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물건을 소비하고 버리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런 소비 습관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오늘날 환경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며, 특히 물건의 과잉 생산과 폐기물 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 핫식스팀은 교실 내 쉽게 버려지는 쓰레기, 그리고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는 현실을 바라보며 통영의 청소년들이 지속 가능한 소비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아름다운 가게 통영중앙점의 박은진 매니저님과의 인터뷰를 진행 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물건을 다 쓰고, 잘 버리는 삶을 실천하기 위한 길, 함께 살펴볼까요?
핫식스, 아름다운 가게를 방문하다!
2024년 10월 2일, 핫식스팀이 인터뷰한 분은 아름다운 가게에 입사한 지 18년 된 통영중앙점의 박은진 총괄 매니저님입니다. 매니저님은 잠시 일을 쉬던 때 TV 프로그램에서 아름다운 가게를 알게 되었고, 아름다운 가게는 자신이 잘하는 판매업과도 맞고 이번에는 내가 아닌 남을 생각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입사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일하면서 다른 사람들, 사회나 세계, 환경을 보면서 함께 사는 일에 대해서 배우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가게를 알았으면 좋겠다며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어떤 곳인가요?
“자원을 다시 순환시키는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는 단순한 중고품 판매점이 아닌 자원을 재순환시키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시민들이 기부한 물품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되고, 통영중앙점에서 판매된 수익금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이며, 자원과 이웃을 동시에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히 물품을 기부받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공정무역 제품과 장애인이 만든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가게를 찾는 사람들
“40~50대 주부들이 주류, 청소년은 자원봉사로 참여”
박은진 매니저님께서는, 아름다운 가게를 찾는 주된 고객층은 40~50대 주부들이며 기부와 구매를 동시에 실천하고, 나눔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기부한 물품을 다시 구입하는 패턴이 자주 관찰된다고 합니다.
한편, 청소년들은 주로 자원봉사자로서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행동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아직 적은 편이지만 청소년들이 봉사 활동을 통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배우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소비자로 성장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재사용과 공정 무역을 통해 환경 보호”
아름다운 가게는 단순히 중고품을 파는 가게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서는 물건의 재사용을 통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공정무역 제품이나 장애인이 만든 상품을 함께 판매하며, 물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을 보며 아름다운 가게는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소비가 아닌,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비의 중요성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런 부분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상상해볼 수 있었답니다.
지속가능한 소비를 위한 아름다운 가게의 활동
“재사용과 공정 무역을 통해 환경 보호”
아름다운 가게는 단순히 중고품을 파는 가게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서는 물건의 재사용을 통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공정무역 제품이나 장애인이 만든 상품을 함께 판매하며, 물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을 보며 아름다운 가게는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소비가 아닌,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비의 중요성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청소년의 참여가 중요하다.”
박은진 매니저님께서는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특히 의류 산업에서 발생하는 과잉 생산의 문제를 지적하며,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옷의 40%가 한 번도 입혀지지 않고 폐기된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폐기되는 옷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의류 재사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저희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기부된 물품을 구매함으로써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것은 그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청소년 소비 습관, 이렇게 개선해봐요!
“불필요한 소비 줄이고 기부와 재활용을 생활화하기”
박은진 매니저님은 청소년들의 소비 습관에서 개선할 점으로 ‘불필요한 소비’를 꼽았습니다. 특히 다이소와 같은 저가 상점에서 필요 없는 물건을 자주 구매하는 습관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셨습니다. 이처럼 과잉 소비는 자원의 낭비를 초래할 뿐 아니라, 환경에도 큰 부담을 줍니다. 필요한 물건만 신중하게 구매하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쉽게 버리지 않고 기부하거나 재활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은진 매니저는 청소년들이 이러한 작은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소비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게 사고, 오래 쓰고, 잘 버리기”
박은진 매니저님은 통영의 청소년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해주셨습니다.
1. 적게 사고, 오래 사용하기
필요 없는 물건을 충동적으로 구매하지 말고, 꼭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며, 그 물건을 최대한 오래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자.
2.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기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쉽게 버리지 말고,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유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기부를 고려해 보자.
3.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제대로 분리수거하여 재활용률을 높이자.
저희는 이러한 실천들은 일상 속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큰 환경적, 사회적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영의 청소년들이 이러한 작은 행동부터 시작한다면,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통영의 청소년들이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그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사회적 기업이 제공하는 기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원 재활용과 기부 문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소비 습관을 지닐 때, 우리는 더 나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팀 핫식스도 청소년의 눈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가보려 합니다.
우리의 계획은?
환경 자원화 센터가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우리가 버리는 물건이 다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해 두 번째 인터뷰 대상으로 환경 자원화 센터를 선정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지속 가능한 생활을 실천하려면 자원을 다 쓰는 것뿐이 아닌, 올바르게 버리는 과정에 대해서도 명확히 알아야 하기에 이런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환경 자원화 센터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인터뷰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환경 자원화 센터와의 인터뷰도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자원 재활용에 대한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핫식스팀은 청소년들이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리하여 11월 16일, 개최 예정인 브릿지투더월드 한마당에서 이를 알리는 부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 부스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좋은 말씀 주신 박은진 매니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