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각자의 개성이 있어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

 Writer_ESD강사 박정민     Posted_JUN 30, 2024

 

 매일이 행복한 웃음으로 채워진 날이면 좋겠지만 때로는 슬프고, 힘든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위로의 마음과 힘이 되는 응원이 필요한 날, 따뜻하게 나를 안아주는 마법의 문장이 있나요? 저의 마법의 문장은 배우자가 자주 들려주는 말 '그럴 수도 있지!'입니다. 내 생각과 판단이 잘못된 것 같아 한없이 작아질 때, 남들에게는 쉬워 보이는 것들이 나에게는 어렵고 더디게 느껴질 때 이 문장을 생각하면 마음이 다시 말랑말랑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스스로 정해 놓은 정답이라는 틀을 만들어 두고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하면서 마음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정답이 아니면 틀린 것! 이 생각에서 벗어나는 순간 자유로워지는 나를 발견합니다. 자유를 찾아 함께 떠나볼까요?  

  

It’s Okay to be different

 

 Parr, Todd   「It's Okay to Be Different」

 파랑, 노랑, 초록의 얼굴색과 꼬불꼬불, 삐죽삐죽 다양한 머리모양, 듬성듬성 난 치아.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어린이들의 모습이지만 올망졸망 모두 다른 얼굴들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흔히’라고 표현한 것이 어쩌면 어른인 제가 갖고 있던 편견일 수 있겠네요! 

 강렬한 색채와 미소를 짓게 하는 익살스러운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행동이 그림책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까지 아이들의 관심과 호응을 넘치게 받은 그림책 “It’s Okay to be different.”입니다. 

 벌레를 키우는 것, 욕조에서 치즈를 먹는 것, 아이스크림을 10단으로 높이 쌓아 먹는 것. 평소 쉽게 허락 받지 못하는 행동을 해도 "It's Okay~(괜찮아~)"라고 말해주니 부러워하는 아이들의 탄성이 교실을 떠날 듯합니다. 어른들이 더 자주, 더 많이 “It’s okay.”라고 말해주면 좋겠답니다. 

 다양한 가족의 모습, 삶의 형태에 대해서도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라고 그림책은 다정하게 말해줍니다. 아이들은 어떠한 편견도 없이 수용하는 모습입니다. 어른인 우리가 아이들에게서 배울 태도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행동이 느려서 속상하다고 말하는 친구에게 아이들은 말합니다. 

 “괜찮아(It’s okay)! 넌 조금 느릴지 몰라도 침착하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멋진 친구야.“ 

 어떤가요? 다름을 인정하는 마법의 문장이! 속상한 마음을 힘찬 마음으로 바꿔주는 긍정적인 응원의 한마디가 용기를 줍니다. 짧은 마법의 문장 하나가 아이들의 마음을 한 뼘만큼 더 넓혀주는 듯 합니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거야! 우리 모두는 존재 자체로 특별하고 소중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에게 작가의 마지막 문장을 선물로 대신 띄워드립니다. 

♡ ♡ ♡

  ☺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See you next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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