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시민교육위원회 공동프로젝트 '무해한 길 걷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두 번째 발걸음
Writer_최은석 PD Posted_May 20, 2023
지난 17일 통영RCE 9기 시민교육위원회에서는 통영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길로 만드는 프로젝트 ‘통영의 무해한 길 걷기’ 2회차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지난번 1차 공동 프로젝트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좀 더 넓은 시야와 빠른 움직임으로 문제점들을 탐구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9기 시민교육위원회 위원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진행되었습니다.
힘찬 구호와 시작된 발걸음
봉평동 탑마트에서 시작된 공동 프로젝트는 충무교 – 착량묘 – 백운서재 – 윤이상기념관 – 통영시립박물관 경로로 약 2km의 걸으며 1시간 30분가량 담배꽁초와 일반쓰레기를 주었습니다.
나란히 걸을 수 없는 다리
도천동으로 넘어가기 위해 충무교를 지나면서 새로운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충무교 다리 위 보행자를 위한 길거리는 너무나도 좁고 위험하게 느껴졌습니다. 혹여나 비가 오거나 습기가 있는 경우에는 큰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바로 옆 차도에 별도의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더욱 불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지역의 새로운 문제 탐구
도천동 일대 가로수가 위치한 도로의 문제들도 탐구해 봤습니다. 옆으로 자란 뿌리로 인해 보도블록이 고르지 못하게 분포되어 있었고 가로수와 도보의 간격이 좁은 탓에 가로수 또한 잘 자라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점형블록이 곳곳에 깨져 있거나 횡단보도 이동 시 아스팔트 부분이 깨져 있는 곳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방치된 쓰레기 더미와 무수히 많은 담배꽁초는 여전히 거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손 닿을 수 없는 하수구에 위치한 담배꽁초는 곧 있으면 시작될 장마철 배수 문제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통영의 역사와 장소 바로 알기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담배꽁초와 수많은 쓰레기들 속에서 힘이 날수 있었던 이유는 이날 통영인뉴스 김상현 대표가 코스 곳곳 역사적 장소의 스토리텔링을 진행했고 통영시티투어 박정욱 대표의 착량묘, 이순신 장군 관련 장소와 이야기를 통해 공동 프로젝트에 더욱 흥미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TONG하면 거리가 YOUNG한다”
부쩍 더워진 날씨 탓에 체력 소모가 큼에도 불구하고 통영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길로 만드는 열정을 보여준 9기 시민교육위원회 위원들, 앞으로 통영의 안전하고 무해한 길 걷기를 위한 9기 시민교육위원회의 공동 프로젝트는 지속될 예정입니다.